1위가 보인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21 24-26 25-18)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리며 승점 58점(19승10패)을 완성했다. 시즌 내내 선두를 지켜온 대한항공(승점 59점·20승9패)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6경기서 1승5패로 부진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대부분 지표서 상대를 압도했다. 팀 공격성공률에서 58.76%-45.71%, 리시브 효율에서 49.3%-25.3%, 블로킹에서 13-6, 서브에서 9-1로 우위를 점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허수봉이 서브 3개, 블로킹 1개 포함 팀 내 최다인 28득점(공격성공률 66.67%)을 터트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오레올은 서브 4개, 블로킹 4개, 후위공격 3개로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각 항목 3개 이상)을 달성했다. 총 23득점(공격성공률 48.39%)을 빚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이 블로킹 1개를 얹어 11득점(공격성공률 66.67%)을 보탰다. 미들블로커 최민호와 송원근은 각각 블로킹 3개를 얹어 7득점씩 지원했다.

 

 3세트가 가장 치열했다. 현대캐피탈은 송원근과 허수봉의 연속 블로킹으로 먼저 24-23을 이뤘다. 이후 전광인의 서브 범실로 24-24 듀스를 허용했다. 오레올이 상대 박진우의 벽에 가로막히고, 세터 이현승이 오버네트를 저지르며 24-26으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심기일전했다. 중반부터 점수를 벌리기 시작해 후반에는 20-13까지 달아났다. 손쉽게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2연패에 빠졌다. 승점 32점(11승18패)으로 6위에 머물렀다. 아포짓 스파이커 비예나가 홀로 분전했다. 블로킹 3개, 서브 1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득점(공격성공률 49.02%)을 올렸다. 이어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이 11득점(공격성공률 52.63%)을 기록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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