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산업, 고형권 전 기획재정부 1차관 투자유치위원장으로 영입

보성산업이 고형권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을 투자유치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보성그룹 제공

 보성그룹 내 종합부동산개발 기업인 보성산업이 지난달 27일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거쳐 고형권 전(前)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투자유치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고 전 차관은 전라남도 해남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0회) 합격 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과 기획조정실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를 거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OECD 대사, OECD 연금이사회 의장 등을 거친 경제 전문가다.

 

 보성산업은 고 전 차관의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솔라시도,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새만금, 청라금융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국내에서 RE100 실현의 최적지로 주목 받고 있는 ‘솔라시도’ 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솔라시도는 전라남도 해남 부지(여의도 면적의 약 7배)에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공급·소비가 동시에 가능한 ‘재생에너지 허브(Hub) 터미널’을 구축하고, 국내외 기업 RE100(100% 재생 가능 에너지) 실현과 자율주행차 등 디지털 기술과 골프장, 정원 등 레저휴양시설이 어우러진 그린 스마트시티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전 차관은 보성산업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솔라시도 프로젝트를 탄소중립 실현과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모범사례로 반드시 성공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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