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의 예측…“류현진, 올해 3승4패 할 것”

류현진. 사진=AP/뉴시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올해 어떤 성적을 낼까. 현지 매체의 평가가 나왔다.

 

 미국 ESPN은 7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선발진을 평가했다. 2023시즌 성적을 예상하고 순위를 매겼다. 토론토를 전체 8위에 올렸다. 류현진은 3승4패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조기에 시즌 아웃됐다. 6월 초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뒤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총 6경기 27이닝서 2승 평균자책점 5.67을 남긴 채 재활에 돌입했다. 오는 7월 복귀를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다.

 

 ESPN은 먼저 토론토 선발진에서 케빈 가우스먼이 23승9패, 크리스 배싯이 22승10패, 알렉 마노아가 22승8패를 선보이며 맹활약할 것이라 예상했다. 4~5선발 경쟁 후보인 호세 베리오스는 13승14패, 기쿠치 유세이는 7승11패, 네이트 피어슨은 5승6패, 미치 화이트는 2승5패를 기록할 것이라 평가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류현진의 이름을 적었다.

 

 매체는 “배싯의 합류로 토론토는 잠재적으로 20승 이상 가능한, 강력한 선발투수 3명을 갖췄다”고 전한 뒤 “그런데 베리오스는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까. 류현진은 원하는 대로 시즌 중반까지 복귀할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베리오스는 2022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7년 1억31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해 32경기 172이닝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5.2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SPN은 2023시즌 가장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한 팀으로 뉴욕 양키스를 꼽았다. 게릿 콜이 23승7패, 카를로스 로돈이 25승7패, 네스터 코르테스가 20승9패, 루이스 세베리노가 18승8패, 프랭키 몬타스가 11승8패로 앞장설 것이라 내다봤다.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자 아메리칸리그(AL) 1위를 차지했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1위에 올랐다. 빅리그 전체 2위다. 매체는 코빈 번스가 25승6패, 브랜든 우드러프가 24승7패, 에릭 라우어가 16승14패, 프레디 페랄타가 17승7패, 애런 애시비가 9승5패를 만들 것이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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