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조동현 감독 “선수들, 최선 다했다”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아쉬운 패를 당했다.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68-73으로 패했다. 시즌 성적 23승16패로, 3위 자리는 유지했다. 하지만 4위 SK(22승16패)와의 거리가 0.5경기 차로 좁혀졌다. 시즌 상대전적은 3승2패로 여전히 우위다.

 

현대모비스의 강점은 역시 패기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특히 스피드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날도 시작부터 빠르게 공격을 진행해가는 모습이 엿보였다. 다만, 상대도 가만있지 않았다. 단단히 준비하고 나왔다. SK표 빠른 공수 전환에 장점을 맘껏 드러내지 못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상대 압박 속에서 어린 선수들이 대응하는 과정이 조금 약했다. 배워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면서 “건강한 성장을 바란다. 앞으로 분명 더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빡빡한 일정 탓에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다. 2월에만 벌써 3경기째다. 4~5일 연전을 치른 데 이어 이틀 만에 원정길에 나섰다. 사령탑은 선수단을 다독였다.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 일정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준비했던 것을 잘 했다”고 말했다.

 

사진=잠실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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