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코드, ‘캐시빌리어네어’로 연속 잭팟 노린다

‘클럽베가스’ 성공 방정식 탑재
정통 라스베이거스 카지노게임
2021년 최고의 PC 게임 ‘7위’
소프트론칭 후 1년 매출 100억
정식 서비스로 인기몰이 전망

지난 2017년 소셜 카지노 게임 ‘클럽베가스’로 일약 스타 기업 반열에 오른 베이글코드가 후속작 ‘캐시빌리어네어’로 다시 한번 퀀텀 점프를 노린다. ‘클럽베가스’는 미국 구글스토어 전체 게임 매출 톱100에 진입한 흥행작이다.

사실상 국내에서는 소셜 카지노 게임이라는 장르에 규제가 많은 까닭에 베이글코드는 ‘클럽베가스’와 마찬가지로 ‘캐시빌리어네어’를 글로벌 버전으로 최근 시판했다. ‘클럽베가스’ 이후 약 5년 만에 내놓은 ‘캐시빌리어네어’는 한층 진화한 영상과 실감나는 사운드로 무장했다. 회사 측은 “정통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게임의 재미를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클럽베가스’로 일약 스타 기업 반열에 오른 베이글코드가 후속작 ‘캐시빌리어네어’로 다시 한번 퀀텀 점프를 노린다. 소프트 론칭으로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정식으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앞서 베이글코드는 2021년 봄 ‘캐시빌리어네어’를 소프트 론칭(Soft Launching, 일부 지역에서 게임성 및 안정성을 점검하는 일종의 사전 서비스) 형태로 선보였다. 개발진은 ‘클럽베가스’로 체득한 성공 방정식을 ‘캐시빌리어네어’에도 고스란히 적용했다. 매주 콘텐츠를 보강하면서 170개가 넘는 테마의 슬롯과 클럽, 선물하기 등 소셜 기능을 더했다.

출시 초반부터 반응은 뜨거웠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이용자 평점은 5점 만점에 4.8점에 달했다. 일부 마니아들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K시리즈를 덧칠해 ‘K-소셜 카지노 탄생’이라고 불렀다. ‘캐시빌리어네어’는 한 해 뒤인 2022년 한국산 게임 중 유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정한 ‘2021년 최고의 PC 게임 7위’에 이름을 내걸었다.

소셜 카지노 게임 본연의 상업성도 나라 밖에서는 이미 검증받았다. 소프트 론칭 이후 1년 동안 누적 매출액은 100억 원을 찍었다. 다운로드 숫자도 200만 건을 돌파했다. 정식 서비스를 목전에 뒀던 올해 초에는 전월보다 신규 이용자수가 127%나 급증했고, 일일활성이용자수(DAU)도 19%나 상승하면서 가파른 추세를 지켜가고 있다.

‘캐시빌리어네어’ 실제 플레이 장면.

베이글코드는 이 같은 각종 기록과 평가를 분석한 결과 ‘캐시빌리어네어’가 대표작 ‘클럽베가스’의 명성을 계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결정했다. 정무정 베이글코드 개발총괄 디렉터는 “정식 발매 직후 게임의 성패가 갈리는 국내와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는 소프트 론칭 기간을 두고 시장과 이용자 반응을 살피면서 서비스를 개선한다”며 “충성도가 높은 이용자를 중심으로 매출 증가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이글코드는 소셜 카지노 게임 라인업의 안정적인 매출에다, 데이터·Ai 기술을 비롯해 UA마케팅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하는 이른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배급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베이글코드는 근래 5년간 연평균 180%라는 엄청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21년 약 810억 원의 매출을 일궜다. 2022년 상반기에는 흑자 전환했고, 소셜 카지노 게임 외에도 캐주얼 게임도 손을 대고 있다.

베이글코드는 결과물과 탄탄한 개발·배급 역량을 확인시키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알짜’로 소문났다. 특히 수출 지향적인 게임 산업 본연의 역할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2년 12월 5일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는 ‘5000만 불 수출의 탑’과 ‘서비스탑’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 일자리 창출 등에 공헌한 기업이나 유공자를 포상하는 게 골자다. ‘서비스탑’은 서비스 및 전자적 무체물로 ‘수출의 탑’을 수상한 상위 3개 업체에게 주어진다. 베이글코드는 2015년 ‘100만 불 수출의탑’을 받았고, 2020년에는 2000만 불 달성했다. 2021년 3000만 불에 이어 2022년 5000만 불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캐시빌리어네어’ 실제 플레이 장면.

한편, 베이글코드는 직원들의 질적 함양을 위한 업무 환경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내 원어민 영어 강사와 1대1 회화수업을 들을 수 있고, 주거지가 먼 직원에게는 오피스텔을 지원한다. 매주 테크 세미나를 통해서는 직무에 관계없이 베이글코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개발문화를 만들고 있다. 윤일환 베이글코드 공동대표는 “회사와 직원 모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이 협업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더 큰 성장으로 수출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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