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CK’ 18일 개막… 더 특별해진 대진으로 만난다

2개월 간의 스프링 시즌 돌입
주목 높은 시간대에 특별 대진
이전 순위·라이벌 구도 등 감안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소재로 한 국내 e스포츠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오는 18일 올해 스프링 스플릿(시즌)에 돌입한다.

리그 명칭과 동일한 사업 주체인 LCK는 개막 당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담원 기아와 DRX, 젠지와 T1 등 두 경기를 출발점으로 2개월 간의 정규 일정에 들어간다.

2023년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 경기씩 주 5일 경기를 치른다. 이에 따라 출전하는 총 10개 팀은 18경기씩 총 90경기를 소화한다. 수요일과 목요일, 금요일 등 평일 첫 경기는 예전과 동일하게 오후 5시에 시작하고 2경기는 30분 앞당겨진 오후 7시 30분에 속개된다. 주말 경기는 전회차보다 2시간씩 빠른 오후 3시에 1경기가 열리고 2경기는 오후 5시 30분으로 잡혀 있다. LCK 측은 “현장 관람객들의 편의를 확보하면서 서구권 팬들도 이전보다 편한 시간대에 LCK를 관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올해 정규 리그에는 이른바 하이브리드형 대진이 편성된다. 기존에는 완전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대진을 구성했지만, 이번 스프링부터는 개막전과 토요일 프라임 타임,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 같은 주목도가 높은 시간대에 특별 대진을 배치한다. 나머지 일정은 주당 경기 수, 주중·주말 경기 비율 등 과거와 동일한 요소를 고려했다. 특별 대진은 이전 스플릿의 순위와 라이벌 구도, 스토브 리그 스토리 라인 등 여러 요소를 감안했다.

또한 정규 리그를 마친 후 플레이오프(PO)에는 정규 리그 상위 6개 팀이 출전하는 가운데 4강부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된다. 정규 리그 1, 2위는 PO 2라운드에 직행한다. 3위부터 6위까지 참가하는 PO 1라운드에서 3위는 5, 6위 중에 한 팀을 선정해 경기에 임한다. 4위는 남아있는 팀과 대결하고 승리한 팀은 2라운드에 입성한다. 패배한 팀은 탈락이다.

정규 리그 1위는 PO 1라운드에서 살아남은 두 팀 중 한 곳을 고른다. 2위는 나머지 팀과 만난다. 승리한 팀은 승자전, 패한 팀은 패자전을 벌인다. 승자전 승리팀은 최종 결승전에 안착한다. 패자전에서 승리한 팀은 패자 결승전에 진출해, 승자전에서 패배한 팀을 다시 상대한다.

패자 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은 바로 다음 날 최종 결승전에서 3라운드 승자전 승리 팀과 자웅을 겨룬다. PO는 오는 3월 22일 개시하고 4월 8일 패자 결승전, 9일 결승전으로 이어진다. PO의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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