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 열풍인데 ‘학폭 인정‘ 김동희, 활동 재개하나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이 있던 배우 김동희가 활동 재개를 알렸다.

 

김동희는 5일 자신의 SNS에 별도의 글 없이 프로필 사진들을 게재하며 근황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김동희는 검은색 셔츠와 자켓 등을 매치해 성숙한 느낌을 주고 있다.

 

앞서 김동희는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으며 일부를 뒤늦게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이에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한 것이 앞으로 활동 재개를 알리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김동희는 지난 2021년 2월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허위사실이라며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했고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2명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명예훼손 고소건은 무혐의 처분이 났고 김동희 법률대리인 측은 이에 대해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학폭 피해자 측은 김동희가 수사 과정에서 가해 사실 일부를 인정했다고 했다.

 

결국 김동희는 지난해 1월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반 친구와 교실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을 하게 됐고 선생님 훈계를 받았다”며 ”어머니는 저를 크게 혼내셨고 어머니와 함께 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께 사과를 드렸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이후로) 서로 함께한 시간이 많았기에 친구와 그 어머니께서 저를 용서하셨다고 생각했다. 그분들에게 상처가 남아 있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또 김동희는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라고 해명하며 “어린 시절 저의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일부 가해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최근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가 열풍함에 따라 그의 복귀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동희는 1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유령’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지혜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김동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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