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김남준)이 음악의 영감을 얻기 위해 지리산 화엄사를 다녀갔다.

 

4일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에 따르면 RM은 지난달 29일 음악프로듀서인 강산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화엄사를 방문했다.

 

RM은 템플스테이 체험보다 개인적으로 쉬고 싶고 음악에 대한 영감을 얻고자 화엄사를 1박 2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RM은 “(화엄사가) 일찍 다녀가고 싶은 사찰이었지만 너무 늦게 왔다”고도 전했다.

 

덕문스님은 RM에게 “군 면제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하여 서운한가?”라고 질문하자 RM은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의무를 다하고 싶다, 그래야 권리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RM은 “어른이 되는 시간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고 덕문스님은 “팔십 평생에서 1년 반이란 시간은 허비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자신을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나이가 들어 머리 색이 하얗게 변해도 멋진 음악을 하는 BTS RM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덕문스님은 “BTS가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적극적인 보시를 하고 현시대는 미디어 시대이므로 음악과 영상을 통해 사람들이게 자비와 사랑을 담아 메시지를 주면 좋겠다”고도 전했다.

 

한편 BTS는 어린이구호단체인 NGO ‘사단법인 굿월드자선은행’ 대표로 있는 덕문스님과의 오랜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RM은 차담 후 음악의 영감을 얻기 위해 연기조사의 ‘어머니의 길’을 프로듀서인 강산과 걸었다.

 

김유진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RM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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