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에 진심’ 3호 커플 정우해와 정윤비가 끝내 헤어짐을 택했다.
3일 JTBC ‘결혼에 진심’에서는 서로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다른 길을 가게 된 정우해와 정윤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주부터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갈등을 겪었다. 정우해는 “(우리가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다른 것 같기도 하고”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자 정윤비는 “너무 어색했다. 아까 내가 물어본 질문에 서희랑 유라언니를 바라 보고 답하더라”고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정우해는 “그건 사실 네가 나를 안 쳐다봐서”라고 해명했고 정윤비는 “내가 오빠한테 물어보고 오빠를 보고 있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우해는 “윤비에게 벽이 느껴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정윤비는 “우도에서는 내가 튀는 행동을 해도 오빠가 날 무던하게 감싸주는 느낌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느끼는 입장에서는 (지금은) 약간은 좀 어떤 틀에 맞춰야 한다는 느낌이었다”며 정우해가 SNS 사진을 내리라고 말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에 대해 정우해는 “(노출 사진을 보고) 누군가에게 연락이 오거나 이런 게 좀 있지 않냐. 이런 걸 최대한 안 받게 해주고 싶었던 게 남자친구로서의 생각이었다. 통제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정윤비는 “오빠는 어떻게 생각해 우리”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정우해는 “우리가 그만하는게 좋을 것 같냐”고 되물었다.
이에 정윤비는 “나한테는 시간이, 이런 시간을 소모하는게 힘들다”고 말했고 "정우해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나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 우리 그럼 여기까지 하자”라고 이별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끝 인사를 하고 결국 헤어짐을 택했다. 정윤비는 “아쉽긴 하다. 예쁜 연애 할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고 정우해는 “예쁜 연애는 했는데 좀 짧았네”라고 답했다.
김유진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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