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M’ 글로벌 CBT 서버 포화… 해외서 흥행 조짐

위메이드, 亞·남미지역 진행
필리핀·브라질 이용자 최다
아시아 서버 대기열 3500명
정식 서비스 앞두고 기대감 ↑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가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앞두고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이달 8일부터 나흘간 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 비공개 테스트(CBT)를 실시한 결과, 준비된 서버 2개가 모두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 필리핀과 브라질 이용자가 각 지역에서 가장 많이 참여했고, 아시아 서버의 경우 대기열이 3500명을 웃도는 등 향후 정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력 온라인 게임 ‘미르’ IP의 적통(嫡統)인 ‘미르M’이 해외 진출 앞두고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 비공개 테스트(CBT)를 실시한 결과, 준비된 서버 2개가 모두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 필리핀과 브라질 이용자가 각 지역에서 가장 많이 참여했고, 아시아 서버의 경우 대기열이 3500명을 웃도는 등 향후 정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당초 위메이드는 이번 CBT의 지향점을 글로벌 정식 서비스 안정화로 잡았다. 이에 대기열 발생 등 여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 서버 증설은 단행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테스트를 거쳐 확보한 다양한 정보와 실적을 마지막 개발·운영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현재 예비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고 있고, 170여개 나라로 ‘미르M’을 조만간 공식 발매할 예정이다.

‘미르M’은 지난 20여년 동안 전 세계 누적 회원 5억 명이라는 업적을 쌓은 온라인 MMORPG ‘미르의 전설2’에 기초하고 있다. ‘미르의 전설2’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면서 말 그대로 옛 ‘미르’를 다시 추억할 수 있는 ‘복원’에 중점을 뒀다. 올해 6월 23일 국내에 출시됐고,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했다.

‘미르M’은 나라 밖에서 이른바 돈버는 게임(P&E, Play and Earn) 열풍을 일으킨 ‘미르4’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미르4’는 2021년 ‘미르’ IP(지식재산권)를 차용한 첫 번째 자체 모바일 게임이다. ‘미르4’는 위메이드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미르 트릴로지(3부작)’ 중 가장 먼저 베일을 벗은 작품이다. ‘미르M’이 그 다음 순번인 셈이다. ‘미르4’가 ‘미르’ IP 본연의 영향력에다 블록체인 사업을 결합해 상품성을 입증했다면, ‘미르M’으로는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한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미르4’가 ‘미르’ IP를 현대적 영상과 기능으로 각색한 반면, ‘미르M’은 ‘미르’ IP의 색채를 고스란히 계승했다는 차이가 있다. 적통(嫡統)인 셈이다. 실제 위메이드에 따르면 ‘미르’ 같은 게임을 만들어 달라는 팬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고, 제작사인 위메이드엠 측은 이를 기획 단계부터 도입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 IP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만큼, 모바일 게임으로 고스란히 환생하길 바라는 팬들의 요청이 잦았다”고 소개했다.

‘미르M’ 개발진은 온라인 게임 ‘미르’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동시에 최신 기술을 채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8방향 그리드 전투와 쿼터뷰 방식을 활용해 원작의 기억을 불러오는 가운데 언리얼 엔진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을 통해 최첨단 기술력을 구현했다.

개발진은 온라인 게임 ‘미르’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동시에 최신 기술을 채용해 ‘단순히 추억만 소환하는 낙후된’ 복원과는 애초부터 선을 그었다. 8방향 그리드 전투와 쿼터뷰 방식을 활용해 원작의 기억을 불러오는 가운데 언리얼 엔진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최첨단 기술력을 구현했다.

또한 ‘미르M’은 여타 경쟁작들과 비교될 만한 차별 요소로 중무장했다. 성장 특화 시스템 ‘만다라’가 일례다. 전투에 편중된 게임 플레이와 성장 구조에서 벗어나 차원이 다른 성장 자유도를 구가하는 게 핵심이다. 이용자들은 각자 선택에 따라 막강한 전투력으로 권력과 정치의 중심이 돼 미르 대륙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전쟁형 뱅가드, 던전 모험과 파밍을 중심으로 대륙을 누비면서 아이템 생산·거래를 통해 장인 기술을 특화하는 성장형 배가본드의 길을 걸을 수 있다. 플레이 성향에 맞게 다양한 육성 방향으로 체험할 수 있다. 동일한 캐릭터를 고르더라도 어떤 만다라를 택하느냐에 따라 재미가 달라진다.

‘미르M’ 시연 장면

전사와 술사, 도사 등 게임의 출발점인 캐릭터 스킬이나 플레이 방식에도 차이점이 분명하다. ‘미르’ IP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전사는 강력한 물리 공격력에 기반한다. 게임 내 유일한 근접 캐릭터다. 전장의 최전선에서 사자후를 발산하며 적들의 기세를 꺾는다. 파괴력 있는 사자후 스킬과 전사 특유의 개성 있는 스킬로 대규모 전투의 선봉에 서서 적을 섬멸한다. 도사는 무공을 습득할수록 강력하고 다채로운 디버프나 버프 공격으로 전투 시 적을 혼란에 빠트릴 수 있다. 원작과 비교했을 때 가장 변화가 많은 캐릭터다. 자신과 동행하며 전투를 도와주는 나찰을 부릴 수 있다는 게 백미다. 나찰은 도사와 함께 협동 공격을 펼치면서 사냥 속도를 상향시킬 수 있다.

이밖에 술사는 강력한 원소의 힘을 다루는 원거리 캐릭터다. 높은 마력을 바탕으로 원소의 힘이 담긴 마법을 사용해 적을 처단하고 광역 마법으로 다수의 적들을 상대할 수 있다. 불과 얼음, 번개 등 여러 원소의 힘을 다뤄 시작적으로 화려한 요소를 뽐낸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4’로 얻은 역량과 교훈을 적용하고 더 나은 것을 만들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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