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심리치료로 시작한 그림…편견+악플러=이젠 많이 정리돼” (뜨겁게안녕)

‘뜨겁게 안녕’ 솔비가 화가로 데뷔한 계기와 그로 인한 악플에 대해 토로했다.

 

6일 MBN 예능 프로그램 ‘뜨겁게 안녕’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선공개 영상에는 손님으로 화가 권지안이자 가수 솔비, 배우 송이우가 등장했다.

 

이날 유진은 ”솔비는 언제 그림을 왜 시작했냐”고 질문했다. 이에 솔비는 ”첫 전시는 10년 됐다. 그림을 그린지는 12년이 됐다”고 답했다. 그림 그린 지 2년 만에 전시를 연 것.

 

솔비는 ”그때는 뭣 모를 때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진짜 용기였다”며 “그때는 슬럼프도 오고 우울증도 심했다. 심리치료를 받다가 치료사의 권유로 그림을 그리게 됐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맞았다”고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그림으로 새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림을 배웠냐는 질문에 “초반에는 그림을 배우기도 했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선생님에게 그림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솔비는 ”미술은 다른 길도 있다는 걸 알려준 선물 같은 재능”이라고 말하며 그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솔비는 “편견이 진짜 많았다. 그림 좋다고 하다가도 ‘솔비 그림이래’라고 듣는 순간 가버렸다“며 “댓글도 많이 달렸다. 데셍 할 줄은 아냐, 사과 그릴 줄은 아냐고 달리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그래서 사과를 주제로 악플러에게 화답했다. 사과를 A부터 Z까지 폰트로 만들었다. ‘This is for you’라는 제 작품을 통해 화답을 했다”고 밝혔다.

 

유진은 “통쾌하다”고 응원을 더했다. 솔비는 ”마음이 많이 정리됐다. 잘못이 없는데 왜 숨어야 하나 생각했는데 한 번 예술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것도 재료구나 싶다. 이제는 환영이다. 다 재료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솔비가 출연하는 ‘뜨겁게 안녕’은 오는 11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지혜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MBN ‘뜨겁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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