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5년 만에 베트남 떠난다 ‘결별 확정’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이별한다.

 

 베트남축구협회는 17일 박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5년 간의 동행이 끝난다. 오는 12월 20일 개막하는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까지만 지휘한 후 떠난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전설이다. 2017년 10월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그는 2018년 스즈키컵서 베트남에 우승을 안겼다.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선 8강에 오르기도 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당시엔 최초로 최종예선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 5년간 박항서 감독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드린다. 다가올 챔피언십이 박 감독의 마지막 대회가 되겠지만 박 감독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베트남 축구와 함께한 5년간의 놀라운 여정을 끝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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