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데이터센터 화재 주말 인터넷 대란…카카오·네이버 접속 장애

[세계비즈=김진희 기자] 15일 오후 성남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이곳에 입주한 카카오와 네이버 등 입주사 서버들이 다운이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카카오택시 등 카카오 계열사 서비스들이 접속이 되지 않고 있으며 네이버와 업비트 등 일부 서비스도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SK C&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3분쯤 SK 판교캠퍼스 지하 3층 UPS(무정전전원장치)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지하4층 규모(연면적 6만7024㎡)로 네이버, 카카오, SK그룹 통신사 데이터 등을 관리하는 곳이다.

 

이날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계열 서비스들이 약 3시간 동안 먹통이 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카카오톡 모바일 버전에서는 메시지 전송이 되지 않고 있고,  PC 버전에서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다음 메일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카카오맵, 멜론 등 카카오와 관련한 어플 거의 대부분이 '서비스 점검 중‘이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작동이 안되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 역시 첫 화면을 제외한 뉴스, 메일, 카페 등 나머지 페이지가 대부분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purple@segye.com

 

SK C&C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SK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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