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스타] ‘공조2’ 빌런, 진선규 아니었으면 어쩔 뻔

‘공조2: 인터내셔날’의 진선규가 새로운 빌런의 탄생을 알렸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 이석훈 감독)’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진선규는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으로 변신했다. 그가 연기한 ‘범죄도시’ 위성락이 떠오르는 잔혹함을 가졌으면서도 조금 더 사연이 궁금한 인물로 만들어졌다. 

 

 최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와 만난 진선규는 악역 연기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전했다. 그는 “평소 감정을 억지로 담아두거나 쌓아두진 않지만 누구에게나 감춰 놓은 것들은 있지 않나. 그런 것을 꺼내 확장시키는 재미가 있다”며 “악역 연기를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시원한 재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위성락 역할과 비교해 설명을 이어가기도. 진선규는 “위성락이 동네 깡패라면 장명준은 하이 레벨 같은 느낌”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위성락은 그냥 마주치면 너무 무서울 것 같은, 피하고 싶은 ‘우리 동네 짱’이라면, 장명준은 ‘이 세상에서 아무도 날 못 건드려’ 느낌의, 저 위의 하이 레벨 같은 느낌으로 연기했다”고 강조했다.

 

 극 중 북한 군인 장명준은 배고픈 인민들을 구하기 위해 명예를 뒤로 하고 불법 외화벌이에 나선다. 당의 명령에 따랐지만 그 돈이 한 권력자에게만 들어가고, 자신의 가족까지 잃으며 분노와 복수심으로 움직이는 인물이 된다.

 

 진선규는 “영화에서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장명준의 복수는 ‘가족’에 의해 시작됐다고 봤다. 그래서 내 안의 가족애를 살짝 꺼내 확장 시켰다. 1편에서 아내를 잃은 림철령이 그러한 느낌을 가져갔다면, 장명준은 가족을 잃은 마음을 또 다른 방향성으로 표출한다고 해야 할까. 짧지만 그런 느낌을 관객이 받았다면 나에게 ‘잘했다’ 칭찬해 주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CJ ENM 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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