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얼업’ 음악감독 신재평 “청춘 스토리·캐릭터 매력에 빠져” [인터뷰]

페퍼톤스의 신재평이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의 음악감독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오는 10월 3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치얼업’을 위해 ‘스토브리그’를 공동 연출한 한태섭 감독과 ‘VIP’를 집필한 차해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 페퍼톤스의 신재평이 ‘치얼업’을 통해 생애 첫 음악감독으로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재평 음악감독은 ‘치얼업’ 작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올해 초 만난 한태섭 감독님에게 권유를 받았다”고 운을 뗀 뒤 “OST 한 곡이 아닌 음악감독을 제안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사실 드라마 음악감독이 무슨 일을 하는 직업인지도 몰랐고 그저 한태섭 감독님의 강한 열정과 의욕에 이끌려 멋모르고 시작하게 됐다. ‘만들어야 하는 음악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하며 좌절한 적도 있지만 ‘치얼업’의 청춘 스토리와 도해이, 박정우 등 캐릭터들의 매력에 빠져 잠도 안 자고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며 ‘치얼업’과의 만남을 이야기했다.

 

그동안 페퍼톤스는 담백한 소년의 목소리, 밝은 유채색처럼 청량감 넘치는 음악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치얼업’의 스페셜 티저 영상에 삽입됐던 음악은 신재평이 드라마를 위해 따로 작곡한 곡으로 영상 공개와 함께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던 바. 이에 신재평의 손에서 탄생할 ‘치얼업’의 OST는 어떤 컨셉일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그는 “활기차고 건강하고 명랑하면서 한편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애틋하게 안아주고 위로하고 싶은, 이것이 제가 음악을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다. 페퍼톤스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라고 말해 페퍼톤스의 색으로 가득 채워질 ‘치얼업’ OST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에 ‘치얼업’의 곳곳을 채우고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몰입을 높여줄 신재평의 음악과 파릇한 청춘의 감성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BS ‘치얼업’ 제작진은 “신재평 음악감독이 페퍼톤스 특유의 감성을 ‘치얼업’에 고스란히 데려왔다”며 “멋 모르고 들어간 연희대 응원단 테이아에서 사치라고 여겼던 낭만과 사랑을 알게 될 신입 단원 도해이의 험난하지만 아름다운 여정을 때로는 통통 튀는 경쾌함으로, 때로는 묵직하고 진실된 음악으로 전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치얼업’을 통해 음악과 드라마가 들려줄 수 있는 최고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치얼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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