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배우 이상보, “우울증 약 때문” 주장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이 됐던 이상보가 적극 항변에 나섰다.

 

배우 이상보는 13일 각종 언론을 통해 우울증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울증 및 불안증이 심해서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한 것이고 2009년, 아버지를 여읜 후 어머니와 누나까지 사고사가 찾아와 우울증이 심해졌다는 취지를 전했다.

 

지난 10일 이상보는 마약류관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은 바 있다. CCTV 영상에는 그가 길거리를 휘청거리며 쓰러질 듯이 활보하는 모습이 담겼고 이를 목격한 이가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이상보를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체포했으며,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기초 수사를 마친 뒤 12일 풀려났으며, 경찰은 국과수에 약물 성분 검사 및 정밀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에 이상보는 경찰의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건 우울증 약물에 담긴 소량의 마약 성분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06년 KBS2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연기자로 공식 데뷔했다. 이어 ‘로맨스헌터’ , ‘며느리전성시대’, ‘죽어야 사는 남자’, ‘루갈’ 및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에는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주연 오하준 역을 맡기도 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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