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vs 젠지 ‘리턴매치’… 롤드컵 본선 향할 주인공은 누구?

28일 강릉아레나서 LCK 서머 결승

T1, 스프링 결승전 3대1 승리
‘V11’ 대기록 써내려갈지 주목

젠지, 17승 1패 … 정규리그 1위
설욕 기회 … 상승세 이을지 관심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다루는 올해 최고의 팀은 T1과 젠지 중 하나로 수렴될 예정이다. 두 팀 중 한 곳은 예선 없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에 먼저 안착하게 된다.

국내 e스포츠 프로리그 LCK 역사상 처음으로 강원도 강릉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2022 LCK 서머’ 결승전에 진출할 두 팀은 T1과 젠지로 확정됐다. LCK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약칭이다. 국내에서는 LCK로 명명됐고, 전 세계 총 12개 권역에서 비슷한 프로리그가 운영되고 있다. 서머 스플릿(일종의 시기적 시즌 개념) 최종 우승자는 내달 29일부터 멕시코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과 애틀란타, 샌프란시스코로 속개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본선으로 직행할 티켓(1번 시드)도 손에 넣는다.

 

LCK를 주최하는 동명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측은 오는 28일 강원도 강릉아레나에서 T1과 젠지가 대결하는 LCK 서머 결승전(5전3선승제)을 진행한다. 이번 서머 시즌에서는 젠지가 17승 1패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고, T1(15승 3패)이 2위를 차지하면서 플레이오프에 들어갔다. 각각 리브 샌드박스와 담원 기아를 누르고 대망의 종착지에 집결하게 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직행할 티켓(1번 시드)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창단 이래 ‘V11’이란 대기록을 노리는 T1(왼쪽)과 지난 스프링 스플릿 결승에서 T1에 무릎을 꿇은 뒤 설욕을 벼르고 있는 젠지가 ‘2022 LCK 서머’ 최종 무대에 오른다.

T1과 젠지는 LCK를 대표하는 팀이다. 지난 4월 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진 스프링 결승전에서도 만났다. 이로써 두 팀은 두 스플릿을 이어가면서 마지막 진검승부를 겨루게 된 셈이다. 스프링 결승에서는 T1이 세트 스코어 3대1로 젠지를 이겼다. 이런 연유로 젠지가 T1에 설욕할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두 팀은 이미 서머 정규 시즌 내내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치열하게 1위 경쟁을 벌였다. 서머 스플릿에서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막상막하다.

T1은 비록 정규 시즌 우승은 놓쳤지만, 만약 서머까지 우승하면 ‘V11’이란 대기록을 쓰게 된다. 또한 T1은 2021년 서머 이후 세 스플릿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2013년 창단 이래 세 번째 3연속 LCK 결승전에 입성하게 됐다.

‘2022 LCK 서머’ 결승전이 열리는 강릉아레나

한편, 플레이오프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3대1로 비교적 가볍게 물리친 젠지와는 달리 T1은 담원 기아를 맞아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경험했다. 당초 T1은 초반 두 세트를 여유있게 따내면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지만, 3세트 들어 담원 기아가 ‘너구리’ 장하권 투입 이후 맹렬하게 반격하면서 연타로 세트를 내줬다. 담원은 4세트에서는 장하권 대신 ‘버돌’ 노태윤으로 교체해 재투입하는 전략을 발휘하면서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T1은 5세트 중반을 지나면서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까지 챙겼고 다소 뒤졌던 글로벌골드를 순식간에 회복했다. 여기에 ‘구마유시’ 이민형의 제리가 맹활약하면서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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