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필의 ‘놉’, 관람 포인트 셋

 

‘겟 아웃’과 ‘어스’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조던 필 감독의 신작 ‘놉’을 내놓는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 측은 11일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전격 공개했다.

 

‘놉’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조던 필 유니버스다. 먼저 영화는 아무도 보지 못하는 ‘그것’에 의해 혼란에 빠지게 되는 마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주인공들은 공포심을 느끼는 동시에 호기심을 느끼며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정체를 쫓아간다. 필 감독은 작품 속 주인공들의 모습들을 ‘스펙터클 중독’이라고 정의하였으며 우리가 어떤 사람일지, 무슨 사람으로 인정받고 보여 지길 원하는 내적 요구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로는 조던 필 작품에서 열연을 펼칠 최강의 캐스팅이다. 먼저 다니엘 칼루야는 ‘겟 아웃’ 이후 필 감독과 ‘놉’으로 다시 만났다. 그는 조던 필 감독이 누구보다 자신이 추구하는 생각을 잘 알고 있으며 이러한 정신적 교감을 통해 작품을 함께 완성시켰다고 전했다. 이에 OJ 헤이우드로 변신해 펼칠 열연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가수 겸 케케 파머는 필 감독이 그녀의 첫인상을 에메랄드 헤이우드 그 자체로 언급해 그녀가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미나리’ ‘버닝’의 스티븐 연이 리키 주프 박으로 작품에 참여했다. 그는 작품 속에서 필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보고 우리 스스로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공적인 페르소나를 열연을 통해 보여줄 예정.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더 커진 스케일이다. 먼저 ‘어스’의 프로듀서였던 이안 쿠퍼가 ‘놉’의 제작에도 참여해 ‘겟 아웃’ ‘어스’와는 또 다른 필의 세계관을 보여줄 것을 예고한다. 이어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등에 참여한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감독이 이번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아이맥스의 상징적인 15/65mm의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영화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현상을 그린 신작. 17일 개봉.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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