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아픈 커쇼, 부상자 명단 올랐다

사진=AP/뉴시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커쇼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

 

 예견된 수순이다. 커쇼는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를 이어가던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4-2로 앞선 상황, 5회말을 앞두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 투구수 66개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5-3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커쇼는 정밀검진을 받은 뒤에도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전력에서 이탈했다. 올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두 번째다. 지난 5월에는 천장관절 염증으로 자리를 비웠다. 약 한 달간 공백이 발생했다. 6월 12일 샌프란시스코전서 복귀전을 치렀으나 또다시 암초에 부딪혔다.

 

 부상이 잦아지고 있다. 허리는 고질적인 문제다. 디스크, 근육 염좌 등을 겪었다. 어깨, 팔꿈치에도 수차례 빨간불이 켜졌다. 커쇼는 올 시즌을 끝나고 FA 자격을 얻는다. 내구성부터 다시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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