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저스틴 벌랜더(39)가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
벌랜더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2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6-0 승리를 이끌었다.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15승(3패)을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1.73으로 양대리그 최고다. 피안타율이 0.188에 그칠 정도로 엄청난 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이번 등판은 벌랜더의 올 시즌 20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1913년 이후 선발투수로 20경기에 등판해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는 이전까지 단 두 명이었다. 1915년 에디 플랭크(1.69)와 2005년 로저 클레멘스(1.40)다. 그리고 벌랜더가 빅리그 3번째 대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벌랜더는 2011년 24승, 2019년 21승을 챙겼다.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올해 다시 20승을 겨냥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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