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가 포항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패하며 승점을 따지 못했다.
김천은 지난 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김천은 5승 8무 11패(승점 23)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김천은 3-5-2 포메이션으로 포항에 맞섰다. 김지현-권창훈이 1선을 맡았고 2선은 김한길-이영재-권혁규-박상혁-강윤성이 꾸렸다. 스리백은 송주훈-연제운-박지수가 책임졌고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는 신병 최병찬, 김준범이 처음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전반 4분 김천은 권창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이며 공격 전개를 이어나갔다. 이영재, 권혁규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반 35분, 포항 허용준이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하기 직전, 박지수가 한 발 빠르게 막아내며 실점을 피했다. 곧바로 김천 권창훈이 날카로운 땅볼 슈팅으로 맞대응했다. 전반 막바지 집중력 차이가 실점을 갈랐다. 세트피스 상황 문전에서 그랜트에 헤더 득점을 내주며 0대 1로 전반을 마쳤다.
포항의 선축으로 시작된 후반 13분, 김천은 만회골을 위해 김경민, 정현철을 동시에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어 김한길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명준재를 투입했다. 김천은 교체 투입된 김경민을 중심으로 박상혁, 이영재가 분전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김천은 김정훈, 최병찬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만회골은 터지지 않았다.
김태완 김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패배해서 아쉽다. 선수들이 조급한 지 득점까지 연결이 안 됐다. 실점 장면도 집중력이 부족했다. 다음 상대인 성남이 상승세인데 잘 준비해서 원정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김천은 오는 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맞대결을 치른다. 리그 최하위인 성남은 최근 2연승을 구가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하위권 팀들의 맞대결로 치열한 한 판이 될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설명 : 김천 선수단이 포항전 패배로 아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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