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 버전으로 컴백

블리자드, 9월 27일 정식 발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중흥의 주인공 ‘리치 왕의 분노’가 클래식 버전으로 복귀한다.사진은 시연 장면.

게임 개발자들 사이에서 교과서로 불렸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다루는 두 번째 확장팩 ‘리치 왕의 분노’가 14년만에 클래식 버전으로 돌아온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제작사인 블리자드는 우리 시각 기준으로 오는 9월 27일 오전 7시 ‘리치 왕의 분노’의 정통성을 물려받으면서 재창조한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Wrath of the Lich King Classic)을 전 세계에 정식 발매한다.

‘리치 왕의 분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역사상 가장 흥행한 확장팩으로 꼽힌다. 지난 2008년 11월 18일 출시 24시간만에 280만장이 넘게 팔리면서 ‘PC게임 부문 패키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직전 기록은 2007년 1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이 나온지 하루만에 이룬 240만 장이었다. ‘리치 왕의 분노’가 크게 성공한 덕분에 그 해 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기는 전 세계 유료 가입자수는 115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연유로 ‘리치 왕의 분노’의 고유성을 다루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할 클래식 버전에 대한 관심도 높다. 게임을 이끌어가는 ‘리치 왕’은 한때는 고고한 성기사 왕자였으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백성을 구하겠다는 비뚤어진 열정에 사로잡혀 타락하게 된 버린 악역으로 그려진다. 클래식 버전에서 이용자들은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군대를 이끌고 위험천만한 노스렌드(Northrend)를 향하면서 리치 왕과 격돌한다. 이 과정에서 펼쳐지는 블리자드 본연의 수려한 영상과 꼼꼼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55 레벨부터 시작하는 ‘죽음의 기사’라는 영웅 직업(Death Knight hero class)이 새롭게 추가된다. 과거 리치 왕의 용사였던 죽음의 기사들은 암흑 마법과 룬의 힘으로 적을 정벌한다. 여기에 게임 내 여러 성과를 기념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업적 시스템의 오리지널 버전에다, 형상을 바꾸거나 능력·주문의 속성을 변형시키는 문양을 제작하게 하는 주문각인 전문 기술이 도입된다. 홀리 롱데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총괄 프로듀서는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은 광활하면서도 싸늘한 환경, 독특한 던전과 공격대, 흡입력 있는 결말 등 장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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