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에스쿱스·정한·조슈아·준·호시·원우·우지·디에잇·민규·도겸·승관·버논·디노)이 ‘섹터 17(SECTOR 17)’으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세븐틴은 지난 18일 리패키지 앨범 ‘섹터 17’을 발표하며 2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을 알렸다. ‘섹터 17’은 전작 ‘페이스 더 선’에 수록된 9곡에 신곡 4곡이 추가되어 만들어진 리패키지 앨범. 24일 ‘SBS 인기가요’로 마지막 무대를 꾸민 세븐틴은 ‘태양을 뛰어넘기 위해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한 세븐틴’의 모습과 ‘그 누구의 발길도 닿지 않은 곳을 개척해 세븐틴이 완성한 새로운 세계’를 표현하며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월드(_WORLD)’는 펑크와 어반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세븐틴과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각자 원하는 세상을 해석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둔다는 의미의 신세계 ‘월드’를 표현했다. ‘월드’를 통해 세븐틴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세븐틴표 청량’ 에너지를 가감 없이 발산했다.
나아가 세븐틴 리더즈(에스쿱스·호시·우지)는 유닛곡 ‘치얼스(CHEERS)’로 ‘월드’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 곡은 글로벌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에서 ‘치얼스 챌린지(CHEERS Challenge)’ 열풍을 일으키며 많은 화제를 모았고, 강렬한 포인트 안무를 보다 자세히 볼 수 있는 안무 버전 뮤직비디오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주목할 만한 성과는 또 있다. 세븐틴은 ‘섹터 17’으로 국내외 각종 음원과 음반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타이틀곡 ‘월드’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와 함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총 28개 국가/지역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들도 각종 차트 상위권에 포진했다. 일본 내 인기도 뜨거웠다.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에서 ‘섹터 17’과 타이틀곡 ‘월드’가 각각 7월 19~23일 자 앨범과 음원 데일리 차트에서 닷새 연속 정상의 자리를 놓지 않았다.
‘섹터 17’은 발매 3일 만에 103만 2238장 판매돼 7개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이로써 세븐틴은 K팝 아티스트 중 사상 최초로 리패키지 앨범으로 ‘초동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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