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 놀이터 놀러오세요”… ‘하이커’ 개관

지상 5층 … K팝·아트 등 소개
국내 유일 XR스튜디오 마련
하이커 그라운드 2층에 꾸려진 ‘K-팝 그라운드’를 찾은 관광객들이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정희원 기자

방한 관광객에게 한국을 홍보하는 새 명소가 서울시내 중심가에 등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상 5층 규모의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 이하 하이커)’를 오는 22일 개관한다. 하이커는 중구 청계천로 공사 서울센터에 들어선다.

하이커는 기존 홍보관이었던 K-스타일허브를 2021년 6월부터 약 1년간 리모델링해 새롭게 탄생하한 공간이다.

이 브랜드에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KR)이 건네는 반가운 인사(Hi)와 글로벌 여행자들의 놀이터(Playground)가 되겠다는 뜻이 담겼다.

하이커 그라운드 2층에 꾸려진 ‘K-팝 그라운드’를 찾은 관광객들이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정희원 기자

1층엔 대형 미디어월 ‘하이커 월’이 방문객을 맞는다. 2층에서는 케이팝 콘텐츠를 실질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 ‘K-팝 그라운드’가 꾸려졌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쉽고 재밌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구축됐다. 특히 국내 유일의 XR스튜디오 ‘마이 스테이지’에서는 방문객들이 XR 기술로 구현된 100여 종의 가상배경을 활용한 특수 효과를 직접 연출해 나만의 뮤직비디오를 기획·촬영할 수 있다.

3층에 마련된 ‘하이커 아트 뮤지엄’은 차세대 한류 장르인 ‘K-아트’를 제시하는 곳으로,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한국관광 대표 콘텐츠를 재해석하는 특별 기획전이 열린다. 첫 번째 협업 아티스트는 사진조각 장르를 개척한 권오상 작가다. 국내 5대 지역축제를 작가의 시선으로 표현한 특별 작품과 함께 잘 알려진 작품 중 하나인 ‘다섯가지 흉상 연구’도 전시돼 있다. 배우 유아인의 흉상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4층에 위치한 국내관광 멀티체험존 ‘하이커 케이브’와 ‘축제 체험관’에선 관광거점도시·지역축제·웰니스 관광지 등 다양한 테마의 관광지 정보를 후각, 청각, 촉각 등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 콘텐츠로 선보인다.

5층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테라스를 갖춘 ‘하이커 라운지’를 조성했다. 포토스팟이자 방문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교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최근 MZ세대에서 수요가 높은 노티드 도넛이 입점돼 있다. 이곳에서는 ‘쑥쑥라떼’ ‘누룽지캐러멜 도넛’ 등 하이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메뉴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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