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듀엣’ 박경림 “10년 만에 예능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는” [일문일답]

MBN ‘미스터리 듀엣’ 패널 박경림이 프로그램에 대한 부푼 기대감과 제작진을 향한 단단한 믿음을 전한, 10문 10답 직격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는 8월 8일(월) 밤 10시 40분 첫 방송되는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은 국내 최고의 가수와 셀럽들이 듀엣 상대를 모르는 상태로 노래를 시작하고, 목소리만으로 교감을 나누다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감동을 안기는 초대형 음악쇼다. ‘미스트롯’ 문경태 PD와 ‘복면가왕’ 박원우 작가가 뭉쳐 전 세계 20개국에 포맷을 수출해 초대박 흥행을 기록한 영국 ‘Can’t stop Media’을 한국 버전으로 각색, 전에 없던 새로운 음악 프로그램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스터리 듀엣’은 대한민국 문화계에서 최고 전문 진행자로 각광받으며 맹활약 중인 박경림이 무려 10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고정 패널로 합류를 결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박경림이 특유의 입담으로 ‘미스터리 듀엣’을 향한 무한한 애정과 끝없는 극찬을 쏟아낸, 10문 10답 인터뷰를 직접 전했다.

 

 

Q1. ‘미스터리 듀엣’을 통해 무려 10년 만에 고정 패널로 활약하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화제를 모았다. 예능 복귀작으로 ‘미스터리 듀엣’을 택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A. 새로운 형식의 음악프로그램이라는 점과 신뢰하는 제작진, ‘감동’과 ‘이야기’가 있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다.

 

 

Q2. 영화, 드라마, 쇼케이스 등 각종 작품의 제작발표회 MC로 맹활약 중이다.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대한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또 행사와 방송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A. 큰 차이는 없다. 형식이 녹화인지 생방송인지의 차이만 있을 뿐인데, 녹화는 아무래도 다양한 이야기를 해서 다듬을 수 있다는 생각에 좀 더 편하고 여유 있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행사는 생방송처럼 정해진 시간 안에 전달해야 하는 이야기와 의미, 재미를 모두 담아야 하다 보니 여유보다는 단시간에 집중을 더 요하는 것 같다.

 

 

Q3. ‘미스터리 듀엣’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은 영국 원작을 한국식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혹시 원작을 알고 있었는지? 한국 버전 ‘미스터리 듀엣’은 어떤 점에서 차이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A. 프랑스 리메이크 버전을 본 적 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방송이라고 생각했고, 한국 버전의 '미스터리 듀엣'은 서로의 관계에 있어 ‘정’이 깊숙이 자리 잡은 우리의 정서에 맞게 더욱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4. 얼마 전 ’미스터리 듀엣‘ 첫 녹화를 마쳤는데 녹화 분위기는 어땠나? 첫 녹화 후 출연자분들끼리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혹시 흥행을 예감하는지 궁금하다.

A. 저 또한 출연자임에도 불구하고 누가 누구와 노래를 하고, 어떤 관계이며, 무슨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녹화가 진행됐다. 놀라움의 연속이었고, 녹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노래와 감동에 푹 빠져서 무대를 본 기억이 생생하다. 출연자들끼리 “이 프로, 정말 대박이다!”라는 말을 연신 했다. 시청자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Q5.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들 중 ‘미스터리 듀엣’만이 갖는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미스터리 듀엣’만의 강점이 있다면?

A. 보통의 음악프로그램은 깜짝 무대를 준비할 때 관객과 시청자들에게만 깜짝인 경우가 많다. 무대를 준비하는 출연자는 알고 있으니까. 그런데 ‘미스터리 듀엣’ 경우에는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출연자까지도 누구와 노래를 부를지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 그 궁금증이 설렘과 긴장으로 변해 무대에서 고스란히 전해지고, 벽이 올라가고 상대를 확인했을 때 순간의 표정에서 드러나는 서로의 이야기들이 모두에게 무한한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짜여있지 않은 진한 감동과 재미가 가장 큰 강점인 것 같다.

 

 

Q6. ‘미스터리 듀엣’ 단독 MC를 맡은 이적 씨와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지? 진행자가 보는 진행자 이적은 어떤 모습인가.

A. 이적 씨는 개인적으로 제가 워낙 좋아하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도 하고, 예전에 이적 씨가 별밤지기를 하실 때 갓 데뷔한 제가 코너 게스트로도 여러 번 출연을 했다. 어린 저에게 참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노래만큼이나 마음도 따뜻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미스터리 듀엣’에서 진행자로서도 역시 심성처럼 따뜻한 진행으로 나오시는 모든 출연자들이 편하게 이야기를 하게 해주신다. 유머 감각도 뛰어나셔서 이적 씨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Q7. 김형석, 허경환, 이달의 소녀 츄까지 3인의 패널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분들 중 인연이 있는 분이 있는지, 또 네 사람 간 호흡은 어떤지 궁금하다.

A. 김형석 선배님과 허경환 씨는 워낙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고, 이번 녹화를 통해서 ‘이달의 소녀’ 츄 씨만 처음 만나게 됐는데, 첫 녹화를 마치고 나서는 희한하게 츄 씨도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

 

 

Q8. 제작발표회 진행 위주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배우, MC, 가수로까지 전방위로 활동했다. ‘미스터리 듀엣’을 시작으로 다른 방송 활동도 할 계획이 있는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하다.

A. 예전도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진행자로서나 방송인으로서나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싶다.

 

 

Q9. ‘미스터리 듀엣’의 관전 포인트를 하나만 꼽아 본다면?

A. 벽이 올라가는 순간, ‘내가 무대 위에 있는 그 사람’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감동과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는 고품격 음악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Q10. 마지막으로 ’미스터리 듀엣‘을 기다리는 시청자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그동안 참 많은 음악프로그램을 보셨을 테지만, ‘내 인생의 잊지 못할 그 사람’과의 듀엣을 꿈꾸게 하는 ‘미스터리 듀엣’은 단순한 음악 경연이 아닌, 이야기가 전하는 감동과 최고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유일무이한 프로그램이 되리라 확신한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제작진은 “‘미스터리 듀엣’을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으로 출연 제의를 단번에 결정해준 박경림 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박경림 씨를 비롯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출연진의 찰진 케미와 호흡, 매 무대를 볼 때마다 터져 나온 꾸밈없는 반응 역시 ‘미스터리 듀엣’만의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고 전했다.

 

 

한편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은 오는 8월 8일(월)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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