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찾는 외국인 관광객 ‘북적’

엔데믹 이후 전년동기比 180% 증가
서울관광정보센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 안내를 받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제공

엔데믹에 접어들며 서울 여행에 나서는 관광객이 부쩍 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5월 관광정보센터 방문객이 1월 대비 296%로 증가하는 등 서울관광 시장이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재단 측에 따르면 얼마 전까지 내국인이 더 많이 찾았던 관광정보센터에 서울 관광지 추천을 받거나, 안내지도·각종 홍보물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상반기 서울관광정보센터를 관광객은 총 76만32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69%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은 180% 증가해 눈길을 끈다.

서울관광재단에서 운영 중인 관광정보센터는 24개소다. 재단 측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전에는 주로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광 정보 및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19년 서울관광정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은 303만345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2019년 대비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약 88%, 98% 감소했다.

재단 관계자는 “외국인 방문객의 문의 내용은 관광지, 교통, 쇼핑 등 코로나 이전과 큰 차이는 없다”며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PCR 검사 장소, 관광지의 방역지침 등에 대한 문의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데믹에 접어든 현재, 서울관광정보센터를 찾는 방문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아직 엄중한 시기이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방문객이 감소하거나 큰 변화가 없었지만, 엔데믹 전환 이후인 5월부터 방문객이 급증했다”며 “지난 1월 대비 5월 방문객으로 296%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관광정보센터 안내 직원들 역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관광정보센터에 외국인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은 서울의 관광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노후했던 관광정보센터 시설을 보수, 교체하여 외국인 방문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청와대 개방 이후 급증한 안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7월부터 이동식 관광안내소를 서촌으로 이동, 청와대 일대를 안내하고 있다. 청와대 개방에 맞춰 삼청동 일대에 운영한 이동식 관광안내소(움직이는 관광 안내사)는 청와대 개방 기간 동안 18만3103명에게 안내를 진행했다.

<스포츠월드>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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