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13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한 팬은 ‘이번에 친구 관계에 많이 데여서 학교 다니기 싫어 병 조퇴 많이 했다. 대학 못 갈까 봐 걱정’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최준희는 “나 보는 거 같다... 저는 친구 관계에 데이면 너무 서럽고 무리 애들끼리 눈치 주고 하는 거 무서워서 못 버텼다. 그래서 무작정 아프다 하고 학교 안 간 적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거 다 쓸데없었다... 내가 왜 피했을까”라며 “물론 저는 대학교를 안 가서 출석에 대한 걱정은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의 내가 너무 웃기고 어이없다”고 했다.
그는 “사실 학교 다 졸업하면 내 인생에서 아무 영양가 없이 스쳐 가는 애들이었을 뿐 감정소모 해가면서 앞길을 망칠 필요는 없었다 싶다”며 “독립적인 인간이 되자. 사회에 나가면 더 좋은 인간들이 많다”고 조언했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2019년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학교폭력 사건에 사과한 바 있다. 당시 최준희는 “2년 전 일어난 학교폭력 관련 피해자와 이 사건으로 언짢은 시청자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나에게 상처를 받아 자퇴한 피해자를 포함해 이 사건 이후 많이 실망하고 언짢은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최준희는 최근 한 매니지먼트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작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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