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입지…황희찬, 새 시즌 11번 달고 뛴다

 

‘새 등번호, 새 마음가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26)이 새 시즌 새로운 등번호 '11번'을 달고 뛴다. 울버햄튼은 2일(이하 한국시간) 황희찬이 2022~2023시즌부터 11번을 단다고 알렸다.

 

일반적으로 11번은 빠른 공격수, 에이스를 상징한다. 황희찬은 국가대표팀에서도 11번을 달았다. 뿐만 아니라 과거 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에서 같은 등번호를 사용한 기억이 있다.

 

팀 내 입지가 그만큼 탄탄해졌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시즌엔 26번을 사용했다. 당시 이적 시장 막바지 영입돼 비교적 뒷 번호를 받았지만 새 시즌엔 보다 영향력 큰 번호를 배정받았다. 울버햄튼에서 11번은 그동안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임대로 영입한 공격수 프란시스코 트린캉이 사용해왔다. 트린캉은 이적 가능성이 높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EPL 30경기에 나서 5골1도움을 기록했다. 최근엔 3주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휴식 중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았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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