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토크박스]“일단 불펜데이는 아닙니다” 김종국 감독의 ‘밀당’

“일단은 비밀입니다.”

 

 김종국 KIA 감독이 이른바 ‘밀당’을 시작했다. 정답은 5시간 뒤 공개할 전망이다.

 

 김종국 감독은 30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선발 로테이션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를 방출하면서 로테이션에 생긴 공백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에 관한 물음이었다. 김 감독은 “‘불펜데이’일 수도 있고 대체선발일 수도 있다”고 웃었다.

 

 KIA는 지난 24일 잠실 두산전을 시작으로 수도권 9연전에 올랐다. 키움과 고척 3연전을 마친 뒤에는 곧장 인천으로 이동해 SSG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계획대로 착착 이뤄지면 문제가 없는데 SSG전 첫 번째 선발이 오리무중이다. 원래대로라면 로니 등판 순서인데 빈다. 새로 영입한 제임스 파노니는 1군 합류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우천취소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기상청 예보에도 오전까지만 비구름이 있다. 김 감독은 “내일도 오전까지만 온다더라, 일주일 내내 경기한다고 보고 있다”고 껄껄 웃은 뒤 “불펜데이로 가기에는 장현식이 빠져서 크다. 대체선발로 가는 걸로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밀당을 펼치던 김 감독은 대체선발로 힌트를 던졌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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