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22 롯데 오픈’,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이 2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 6,725야드)에서 열린다. 역대급 참가 선수들이 모여 롯데월드타워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롯데 오픈은 올해 처음으로 갤러리를 맞이하는 만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국내 골프대회 최초로 경기 중 환호와 응원이 가능한 ‘롯데플레저홀’을 운영한다. 정숙을 유지하는 다른 골프대회와는 달리 즐거운 응원 문화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7번 홀 그린에 위치한 롯데플레저홀에서는 음악과 함께 맥주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할 경우 해당 선수의 사인 기념품을 제공하며 10번째, 20번째, 30번째, 40번째, 50번째 버디 발생 시에는 기프트건을 쏘아 현장 갤러리에게 300만원 상당의 한샘 가구 구매 교환권을 증정한다. PGA투어에서 유명해진 WM 피닉스 오픈과 같이 향후 롯데 오픈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갤러리 존’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롯데칠성음료, 캐논코리아,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한샘, 롯데제과, 롯데푸드, 롯데GRS 등 많은 후원사들이 현장에 마련된 홍보부스를 통해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신제품 시식행사부터 체험 이벤트 등 경기 관람 중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을 위해 갤러리 존에 박람회 포토월도 마련했으며 대회장 곳곳에 유치를 염원하는 문구도 담아 박람회 유치 홍보에 적극 앞장섰다.

 

 갤러리를 위한 푸짐한 경품도 준비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4일 간 갤러리들에게 골프장갑, 볼마커, 썬패치 등 골프 인기 아이템들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4라운드 종료 후 현장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한샘 가구 구매 교환권부터 벨트, 선수 사인 모자, 골프단 우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롯데는 국내 우수한 골프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유망주 발굴,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는 지난 2012년부터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예선전을 통해 시드권이 없는 프로와 아마추어에게 본선 출전권을 부여하며 KLPGA 정규투어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2일 롯데스카이힐부여CC에서 열린 롯데 오픈 예선전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포함해 총 144명이 참가해 19명(프로 16명, 아마추어 3명)이 본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스코어로 1위를 차지한 김가영을 비롯해 이혜원2, 문채림, 최수비 등 총 16명의 프로가 2022 롯데 오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022 쟁쟁한 루키 선수들도 기대할 만하다. 신인왕 포인트 선두에 올라있는 국가대표 출신 이예원을 비롯해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를 기록하고 있는 마다솜, 2021년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인 윤이나 등이 정규투어 생애 첫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골프단 소속 하민송과 이소영도 역시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또 아마추어 1위로 통과한 박서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예선전을 통해 롯데 오픈에 참가하게 된 조이안 그리고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서교림 선수가 총 3명에게 주어지는 아마추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과연 2016년 KLPGA 최초 예선전을 통해 우승한 박성원 이후 제2의 신데렐라로 등극하는 선수가 탄생할지 예선전 참가 선수들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롯데 오픈 디펜딩챔피언인 장하나는 지난해 롯데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기록한 만큼 이번 시즌에도 첫 우승을 롯데 오픈에서 하며 왕좌를 지켜 낼 것인지 기대가 크다. 그 외에 최근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308일 만에 우승 차지한 박민지를 비롯해 올해 대회 우승자인 조아연, 지난주 5차례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정윤지, KLPGA 스타플레이어 박현경, 임희정 등 올 시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강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롯데 오픈은 우승상금뿐 아니라 ‘LPGA 롯데챔피언십’ 출전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우수한 국내 선수들이 해외에서 보다 큰 무대를 경험해보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디펜딩챔피언 장하나가 자리를 지켜낼 것인지 아니면 다른 선수가 롯데 오픈을 통해 2023년 LPGA 무대를 밟게 될지 기대가 크다.

 

 롯데 오픈은 지난 해에 이어 참가 선수를 위한 REMEMBER 67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룹 창립 해인 1967년을 기념해 대회 기간 각 라운드 67타 미만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시그니엘 서울 2박 숙박권(100만원 상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기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10번 홀 페어웨이에 위치한 롯데 슬로건이 페인팅 된 ‘오늘은 새롭게, 내일은 이롭게 롯데’존에서는 선수들의 티샷이 해당 존에 안착될 때마다 50만원이 적립되며 최대 2000만원의 기부금을 대회 종료 후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는 만큼 메타버스에서도 소통 공간을 마련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 속 구현된 ‘켈피하우스’에는 △골프장 △클럽하우스 △컨퍼런스홀 등이 구성됐으며 대회 홍보관, 선수 응원 게시판,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KLPGA 대회를 간접 경험할 수 있다. 오는 1일에는 박민지, 박현경, 이소영, 조아연, 장하나 등 롯데오픈에 참가하는 선수 5인을 초청해 메타버스 팬미팅도 개최한다.

 

사진 롯데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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