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로부부’의 ‘배드 파더’ 개그맨으로 지목된 개그맨 임성훈이 이를 부인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ENA채널 ‘애로부부’에서는 수 년쨰 양육비를 미지급한 개그맨 전남편을 고발하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에 따르면 남편은 만삭의 아내의 뒷바라지 끝에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다. 그러나 남편은 여성 스태프와 불륜을 저질렀고, 아내에게 ‘식충이’, ‘부엌데기’ 등 막말을 일삼으며 폭력까지 행사했다. 결국 아내는 양육비 지급과 친정엄마에게 빌린 8천만원 빚을 갚는다는 조건으로 이혼했으나 남편은 4년간 양육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남편은 현재 연예계 활동을 그만두고 사업 성공 후 큰돈을 벌어 상간녀와 아이까지 두고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해당 사연 속 전남편으로 개그맨 임성훈을 지목했고, 논란이 퍼지자 임성훈은 자신의 SNS를 돌연 폐쇄하기도 했다.
이후 30일 임성훈은 한 BJ와의 전화 통화에서 전처가 폭로한 내용의 90%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난 자료가 다 있다. 양육비를 한 푼도 주지 않았다는 것도 거짓말”이라며 “채널A에 전화를 드렸고, 그 내용을 방송을 다 보면서 답변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전 부인이) 뒷바라지를 한 적이 없다. 다 거짓이다. 양육비는 갚는 게 아니라, 드리면서 초반에 150만 원씩 줬다. 양육비가 밀린 건 맞지만, 지급을 (일부) 했던 내용이 남아있다. 10% 진실은 양육비가 밀렸다는 것”이라며 “폭행도 사실이 아니다. 난 폭행한 적 없다. 내 부모님이 험한 말을 했다는 부분도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채널A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임성훈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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