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준기가 ‘어겐마’에서 짜릿한 정의구현을 실현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가 28일 종영했다. 최종회 10.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우는 검사복을 벗고 정치판에 입성, 조태섭(이경영)과 부패 카르텔을 모조리 소탕하고 다시 정의의 힘을 세우는 활약이 펼쳐졌다. 하지만 극 말미 천회장(배종옥)과 차변(이규한)이 등판했고, 김희우는 이들을 예의주시하며 “치워야 할 쓰레기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말로 아직 끝나지 않은 악을 향한 응징을 암시했다.

이준기는 극 중 열혈 검사 김희우로 분했다.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거쳐 사법 고시에 합격하지만, 억울한 죽임을 당하고 다시 한 번 인생의 기회를 얻는 인물이다. 29일 이준기는 서면을 통해 “마지막까지 원 없이 즐겁게 잘 달릴 수 있었던 건 함께 해주신 감독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희우로 지내는 동안 너무 행복해서 희우를 보내주고 싶지 않다. 당분간은 희우랑 조금 더 같이 지낼 생각”이라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언제나 그렇듯 이렇게 아쉬움을 함께 나누게 됐는데, 어찌 보면 이런 아쉬움과 슬픈 이별이 또 새로운 만남의 기약일 수 있다. 다른 작품을 통해 더 성실하고 좋은 배우로 찾아뵙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준기는 인생 2회차, 능력 좋은 열혈 검사 김희우를 통해 캐릭터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자신이 기억하는 미래를 활용해 적재적소의 설계로 거침없이 행동했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팀 희우’를 진두지휘했다. 통쾌한 액션은 덤이었다.
그에게 ‘어겐마’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자기복제’를 우려해 드라마 출연 제안을 한차례 거절하기도 했다고 밝힌 이준기는 그 우려를 단번에 깨부수며 시청률, 화제성, 작품성 세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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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무엑터스, 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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