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류현진, 신시내티 상대로 첫 승 노린다

 

조금씩 속도를 높인다.

 

무사히 복귀전을 치렀다. 이제 시즌 첫 승을 바라본다. ‘괴물’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다음 등판 일정이 정해졌다. 미국 CBS스포츠 등 현지매치들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시작되는 신시네티와의 3연전 스타트를 끊게 됐다. 22일 알렉 마노아, 23일 기쿠치 유세이 등이 뒤를 잇는다. 올 시즌 다소 힘들게 출발했던 류현진이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며 포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얼마 전 부상을 털고 돌아온 류현진이다. 지난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로 출격, 4⅔이닝 1실점(1자책)했다. 28일 만에 서는 빅리그 마운드였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왼쪽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바 있다. 복귀전인 만큼 무리하지 않았다. 예정된 투구 수(70)가 넘어가자 바통을 넘겼다. 1회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우리가 알던 류현진의 모습”이라고 칭찬했다.

 

긍정적 요소가 엿보였다. 무엇보다 구속이 회복됐다. 당시 직구 구속이 최고 92.1마일(약 148.2㎞), 평균 90.3마일(145.3㎞)에 달했다. 직전 경기였던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에선 최고 90.2마일(145.1㎞), 평균 88.7마일(142.7㎞)에 그쳤다. 볼 끝도 좋아졌다는 평가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이 살아났다. 보다 다양한 투구 패턴이 가능해졌다. 류현진은 비슷한 폼으로 다양한 구종을 소화하기 때문에 커맨드가 잡히면 상대 입장에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신시내티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약체로 분류된다. 36경기에서 10승(26패)를 거두는 데 그쳤다. 승률이 3할을 못 미친다(0.278).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는 물론, 빅리그 전체에서 가장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투타 모두 힘을 못 쓰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 5.96으로 리그 최하위인 가운데 팀 타율 또한 0.217로 하위권(23위)이다. 방심은 금물이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류현진으로서는 시즌 첫 승을 올릴 절호의 기회다.

 

사진=AP/뉴시스 (류현진이 MLB 정규 경기서 공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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