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2’, 화력 떨어졌나…주춤 [무비]

 

중반 성적이 기대 이하다. 마블의 대작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2)가 개봉 둘째 주에 접어들면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초 1000만 관객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2’는 전날 17만5585명을 추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24만3210명.


이로써 1000만 관객 도전은 험난한 여정이 됐다. 기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 755만 명)이다. 해당 작품은 둘째 주 금요일 성적은 26만358만 명이었다. 물론 당시는 크리스마스이브여서 ‘닥터 스트레인지2’와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당시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심야 상영이 금지되면서 극장가 연말 분위기는 제한적이었다. 

 

개봉 첫 주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월요일이었던 지난 9일부터 10만 명대 관객으로 떨어졌고 이후 꾸준히 10만 명대에 정체돼 있다. 더구나 금요일인 13일에도 10만 명대에 머문 것이다. 개봉 첫 주에는 349만7430명을 동원했고, 2020년 이후 개봉작 가운데 사전 최고 예매량을 기록해 기대감이 컸다.

 

다음 주는 경쟁작도 등장한다. 오는 18일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범죄 소탕 액션 영화인 ‘범죄도시2’가 개봉하기 때문에 흥행에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14일 오후 4시 23분 기준)을 보면 ‘닥터 스트레인지2’가 56.1%, ‘범죄도시2’가 29.9%를 기록했다. 따라서 ‘닥터 스트레인지2’의 상영관 수는 줄어들게 되고 흥행 화력도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극장가에는 코로나 펜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1000만 관객 작품이 사라졌다. 2019년에는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겨울왕국2’ ‘알라딘’ ‘기생충’이 1000만 관객을 수확한 바 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사진=영화 ‘닥터 스트레인지2’ 스틸컷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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