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우상혁, ‘한국 최초’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사진=AP/뉴시스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새 역사를 썼다.

 

 우상혁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만 달러(약 1280만원)와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8점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2014년 도하 대회에 남자 100m 여호수아, 400m 임찬호가 다이아몬드리그에 참가한 적 있지만 우승은 우상혁이 처음이다.

 

 초청 선수로 출전해 최고의 경쟁자를 꺾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역 최강으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을, 바심의 안방에서 제쳤다. 바심은 2m30을 기록했다.

 

 우상혁이 넘은 2m33은 자신이 보유한 실외 한국기록(2m35)과 실내 한국기록(2m36)에 미치진 못했다. 그럼에도 올해 세계 실외 최고 기록이다.

 

 우상혁은 2m16을 패스하고 1차 시기에 2m20에 성공했다. 2m24에선 1, 2차 시기 모두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 미소 지었다. 2m27과 2m30까지 순조롭게 넘었다. 2m30을 통과한 이는 우상혁과 바심, 두 명뿐이었다.

 

 2m33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우상혁은 1차 시기 만에 성공했다. 바심은 1차 시기 실패 후 바를 2m35로 올려 승부수를 띄웠다. 역시 아쉬움을 삼켰다. 우상혁은 우승을 확정한 뒤 2m35에 나서 1, 2차 시기 고배를 마셨다. 2m37로 올려 다시 도전했지만 바를 건드리며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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