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 ‘AV 진출’ 성희롱 댓글에 분노…“짓밟고 싶나”

배우 하연수가 성희롱 댓글에 분노했다.

 

12일 하연수는 개인 SNS에 “잠시만요. 또 디젤매니아? 왜 패션 카페야 여기가. 정신 차리세요”라며 한 카페에 달린 댓글을 공개했다.

 

앞서 하연수의 프로필이 최근 포털 사이트에서 삭제되면서 연예계 은퇴설이 불거졌다. 이후 지난 10일 하연수의 SNS에 한 지인은 은퇴설은 언론이 만든 것 아니냐는 뉘앙스의 댓글을 달았고, 하연수도 “고마워”라고 답하며 은퇴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서 한 카페에서는 하연수의 행보를 추측하는 댓글이 등장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하연수의 일본행에 대해 ‘AV 진출’을 언급하며 성희롱성 댓글을 남겼다.

 

이후 재빠르게 댓글을 삭제했다. 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은 “AV 진출이라니… 말을 해도 더럽게”, “또 고소당할 듯”이라고 지적했으나, “소속사 없어서 본인 아니면 고소해줄 편이 없긴 해서”라는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하연수는 “정상적 사고회로 가지고 계시면 카페에서 제 언급하지 마세요. 진짜 고소합니다. 예전 PDF 파일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도 개인적으로 어떤 행보든 가능합니다. 남초 커뮤니티가 너무 보잘것없고 시시해서 고소할 시간도 캡처할 시간도 아까워 딱히 나서지 않았을 뿐입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 “집사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공부하고 잘 지내는 사람한테 신분, 질서, 제도처럼 계급 나누며 카스트 제도라도 욱여넣고 짓밟아보고 싶으세요?”라며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면 저런 말이 나오죠? 본인들은 어떤 삶 사시는진 모르겠는데 아휴. 여전히 그렇게 살고 싶으세요? 타인 존중은 부모에게 영 배움이 없었나 보죠? 당신들 같은 남자들이랑 연애하고 결혼할 분들이 걱정됩니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하연수는 지난 2012년 데뷔해 드라마 ‘몬스타’, ‘전설의 마녀’, ‘혼술남녀’, ‘리치맨’과 영화 ‘연애의 온도’ 등에 출연했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하연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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