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순자♥영호, 촬영 후 연인 됐다…손깍지→진한 키스까지

‘나는 SOLO’ 7기 순자와 영호가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11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7기의 최종선택이 모두 불발되는 결말이 그려졌다. 촬영 종료 후 두 달 만에 영호와 순자가 연인이 돼 ‘솔로나라’에 재등장, 반전을 선사했다.

 

이날 경수와 데이트를 두 번 한 정숙은 “커플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겠다”며 “진짜 좋은 사람이지만 사실 설레진 않는다”고 밝혔다. 영식은 “영숙님에게 꽂혔을 때 ‘한 여자만 볼 거야’라고 했는데 옥순님이 계속 제 옆에 계시더라”며 우연인 듯 운명인 듯 자신의 곁에 머물렀던 옥순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최종선택을 앞두고 서로 호감이 통하는 남녀끼리 최종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진실의 시간’이 마련됐다. 7기 솔로남들은 절벽 위로 올라가 홀로 서서 묵혀둔 이야기를 꺼내 큰소리로 외쳤다.

 

영식은 영숙에게 “더 알고 싶고 확신을 좀 갖고 싶다”고 했고, 옥순에게는 “아직도 감정이 남아있는지 궁금하다”고 여지를 뒀다. 영수와 광수도 그간 호감을 보이지 않았던 영숙에게 “데이트하자”, “커피라도 한잔 하자”고 데이트를 신청했다.

 

영철은 “옥순아 나랑 오늘도 함께해줬으면 좋겠어”라고 ‘직진남’ 면모를 이어갔다. 경수도 “정숙아”를 부르짖었다. 반면 상철은 “으아아악! 내가 바로 상철이다!”라고 포효한 후 데이트권을 포기했다. 영호는 “제작진! 7대 5가 말이(되냐)!”라고 외친 후 순자, 영숙, 옥순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결과 영식은 영숙과 호감이 쌍방 통행해 최종 데이트를 하게 됐다. 하지만 데이트 초반 영숙은 “편한 오빠 이상은 모르겠다”고 선을 그어 두 사람의 로맨스는 순식간에 끝났다. 정숙도 경수에게 “아직도 아리송하다. 제 마음을 잘 정리해보겠다”며 여전히 갈팡질팡한 모습을 보였다. ‘7기 인기녀’ 옥순은 영호를 선택해 3MC를 놀라게 했고, “순자님에게 추천받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영호는 “빨래, 청소를 남한테 안 맡기고 아기도 좋아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난 결혼에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1등 신랑감’이라고 어필했다.

 

영식은 영호와 데이트를 마친 옥순을 불러 “내가 선택하면 혹시 부담스러울까?”라고 마음을 떠봤다. 옥순은 “당황스럽긴 하지만 좋다”라고 답한 뒤, 숙소 앞에서 “라면 먹고 갈래?”라며 모태솔로답지 않은 도발로 ‘솔로나라 7번지’를 화끈하게 불태웠다.

 

순자는 뒤늦게 영호를 향한 ‘직진 로맨스’를 가동했다. “학원 강사는 절대 싫다”고 단언했던 순자는 두 번의 데이트 후 영호에게 흔들리며 자기 삶의 원칙이 깨지는 경험을 했다. 옥순과 데이트를 하고 돌아온 영호에게 순자는 “영호님이 결혼에 가장 적합한 남자라고 데이트 후 간증했다”며 생색을 냈다. 또 “영호님이 1등이다. 최고라고 생각한다. 영호님이 커플이 안 되면 부산 따라가서 돼지국밥이나 먹고 올까”라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종선택의 시간. 영수, 광수, 상철, 영숙, 영자는 최종선택을 포기했다. 영호, 영식, 영철은 옥순에게 마음을 전달했고, 옥순은 “세 분 다 좋았다. 누군가를 선택한다는 게 나머지가 좋지 않았다는 의미로 비칠까 봐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수는 정숙을 선택했다. 정숙은 “시간이 부족했다”며 최종선택을 포기했다. 반면 순자는 “애초부터 그 사람이 날 선택하든 안 하든 내가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라고 해 옥순을 선택한 영호에게 직진하면서도 “본명은 안 알려드릴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7기 엘사’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후 순자와 영호는 촬영 종료 후 두 달이 흘러 ‘솔로나라 7번지’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은 ‘솔로나라’를 나온 뒤 실제 커플이 된 것. 순자는 “쫄쫄아!”를 부르며 영호의 품에 폭 안겼고, 영호는 “하던 대로 해라!”라고 손깍지를 끼고 달달한 스킨십을 나눴다. 영호는 “40대에도 설레고 싶었다. 40이 넘어서 미친 사랑을 할 수 있게 해준 그 여자를 선택하겠다”고 최종선택을 리바이벌하며 순자에게 진한 키스를 날렸다. 순자는 “오빠가 이제 좀 용서가 될 것 같다”고 기쁘게 화답했다. 나아가 영호는 “이거 미친 거 아닌가? 할 수 있도록 가장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몇 년 후에는 같이 살아야죠!”라고 결혼을 예고했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나는 SOLO’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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