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김가람이 학폭 관련 질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신인 걸그룹 르세라핌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르세라핌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협력해 론칭하는 첫 걸그룹이다.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와 김채원이 재데뷔하며 두 멤버를 포함해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 허윤진까지 다국적 멤버 6인이 소속됐다.
이날 김가람을 향한 학폭 의혹 관련 질문에 김채원이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 김채원은 “이 사안에 대해서는 회사랑 논의 중에 있다. 절차에 맞게 대응 중이어서 이 자리에서 직접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 추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김가람 역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앞으로 르세라핌의 멤버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답을 피했다.
지난 달 초 데뷔를 앞둔 멤버 김가람을 두고 학교 폭력 의혹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김가람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것. 김가람과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 주장한 몇몇 누리꾼들은 재학 시절 김가람의 사진을 공개했다.
의혹이 불거지자 소속사 하이브는 “최근 제기된 의혹은 해당 멤버가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하여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며 “본 사안과 관련된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쏘스뮤직이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는 점을 알려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은 앨범명과 동일한 ‘피어리스(FEARLESS)’. 볼드한 베이스 리프와 그루브 있는 리듬이 조화를 이룬 펑크 기반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이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두려움 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표현했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가 작사와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방탄소년단의 ‘Life goes on’을 작업한 싱어송라이터 블러쉬와 미국 유명 팝 아티스트 데스티니 로저스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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