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냉탕] 박군♥한영 결혼부터 정치 싸움판된 ‘유퀴즈’ 논란까지

지난 한 주 연예계는 다양한 사건·사고들로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가수 박군과 한영의 결혼 소식부터 윤석열 당선인의 출연 이후 후폭풍을 겪고 있는 ‘유퀴즈 온 더 블럭’까지 각종 소식이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No.1박군♥한영, 결혼…8세 연상연하 부부 탄생

 

 가수 박군(36)과 한영(44)이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2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 일부 지인들만 초대해 간소하게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 없이 가수 이상민의 사회와 선배 가수 진성, 코요태 김종민의 축가, 탁재훈의 성혼선언문 낭독으로 진행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함께한 임원희, 김준호, 김종국, 김종민, 오민석, 최시원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박군과 한영은 지난해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2월 28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뒤, 일주일만인 3월 7일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No.2 신화 앤디, 이은주 아나와 6월 12일 결혼

 

 그룹 신화의 막내 앤디(41)가 1년 동안 교제한 이은주(32) 제주MBC 아나운서와 결혼날짜를 확정했다.

 

 25일 앤디의 소속사 티오피 미디어에 따르면, 앤디와 이 아나운서는 오는 6월 12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티오피 미디어는 “앤디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평생을 함께 할 약속을 하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축복해주시길 바란다. 앤디는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앤디는 신화 여섯 멤버들 중 3번째로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신화 멤버 중 리더 에릭이 지난 2017년 배우 나혜미와 가장 먼저 결혼했다. 전진은 2020년 항공사 승무원 출신 류이서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No.3 AOA 찬미, 김→임찬미로 성본 변경 “엄마 성 따라”

 

 아이돌 그룹 AOA의 찬미가 가정법원을 통해 성과 본을 바꾸었다.

 

 찬미는 25일 SNS에 “올해는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해로 정했던 거 기억하시나요? 그중 하나인 성본 변경!”이라며 주민등록증 발급신청 확인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원래 ‘김’씨였던 찬미의 성이 ‘임’ 씨로 바뀌어 있다.

 

 앞서 찬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후 어머니와 살았던 찬미는 성본 변경으로 어머니의 성을 따르게 됐다.

 

▼No.1 尹 출연 논란 아직도…‘유퀴즈’ 제작진 입장 공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 이후 각종 논란에 휩싸인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제작진이 방송 자막을 통해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유퀴즈’는 지난 27일 방송된 151화 방송 말미에 ‘나의 제작일지’ 영상을 내보냈다. 서울 상암동 tvN 편집실을 배경으로 한 영상 속 장문의 자막을 통해 제작진의 입장을 밝힌 것.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마주했을 땐 고뇌하고 성찰하고 아파했다. 다들 그러하겠지만 한 주 한 주 관성이 아닌 정성으로 일했다”며 “그렇기에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 우리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꺾지 말아 달라고. 우리의 꽃밭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것이라고. 시간 지나면 알게 되겠지. 훗날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제작진의 마음을 담아 쓴 일기장”이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유퀴즈’는 지난 20일 게스트로 윤 당선인을 출연시켰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유퀴즈’ 측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 등의 출연은 거절했다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주장, 김부겸 국무총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후보 측도 출연을 타진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주장을 펼쳐 시청자 게시판은 일주일 째 정치 싸움판으로 변한 모양새다.

 

▼No.2 ‘도박 논란’ 슈, 인터넷 생방송 출격

 

 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S.E.S. 출신 슈가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을 재개했다.

 

 슈는 지난 25일 한 인터넷 방송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그는 팬들을 향해 “너무 보고 싶었다”며 “(제가) 너무 경솔하고 무지했고 잘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라이브 방송으로 어떠한 편집 없이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어서 (인터넷 방송을) 하게 됐다. 용기를 허락해달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과를 한다는 슈가 팬들에게 후원금을 받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걸그룹 춤을 추는 모습, 노출 의상 등을 지적하며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No.3 윤진이, 업소녀 출신 루머 정면 반박 

 

 배우 윤진이가 데뷔 전 불법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악성 루머에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윤진이는 22일 SNS에 “어느 유튜버가 나에 대한 근거 없는 이야기를 만든 영상을 봤다”면서 “정말 어처구니없는 거짓 이야기들이 많고, 그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명 기자들의 TV 출연 화면을 교묘하게 편집해 나에 대한 악성 루머 영상을 만들었더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과 배우를 제외한 어떠한 직업과 일도 하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유튜버가 편집한 영상에 기자 본인의 얼굴이 담겼다. 유튜버의 주장과 달리 기자는 윤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

 

 윤진이 뿐만 아니라 이같은 루머 생성 위주의 유튜버들이 연예인의 실명을 언급하며 짜집기한 영상은 십중팔구 엉뚱한 인물을 지목하고 있다. 유튜버의 망상이자 ‘뇌피셜’이라는 말이다. 

  

 윤진이가 공식적으로 언급한 해당 채널은 ‘사이버 렉카’ 채널이다. 사이버 렉카는 조회수를 챙기기 위해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도 없이 루머를 양성하는 유튜버를 의미한다. 악플보다 진화한 악질 콘텐츠로 최근 사이버 렉카로 인한 문제가 다수 발생,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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