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시동 건 플레이위드… ‘씰M’ 내달 대만 첫선

세계 호평 이끈 ‘씰온라인’ 기반
국내 신규 IP 기근 해소 기대감
마스코트 ‘꾀돌이’에 NFT 접목
EDM 버전으로 젊은층 공략 등
작품성·상품성 ‘두 토끼’ 겨냥
플레이위드는 내달 대만을 출발점으로 전 세계에 발매하는 모바일 게임 ‘씰M’을 NFT 사업의 첫 주자로 내놓는다. 지난 26일부터 대만에서 ‘씰M’의 사전 등록 절차에 돌입했다.

블록체인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시장에 파란을 예고한 플레이위드가 대만을 기점으로 각론을 펼쳐간다. 그 중심에는 게임 한류를 뜻하는 이른바 ‘K-게임’을 주도한 ‘씰온라인’의 공식 후계자 ‘씰M’이 선다.

플레이위드는 지난 26일 대만에서 ‘씰M’(현지 서비스명: 希望M)의 사전 등록 절차에 돌입했고, 초반 인지도를 견인할 수 있는 이용자 밀착형 프로모션을 쏟아낼 태세다. 2019년 6월 출시한 ‘로한M’의 뒤로는 걸출한 대작이 없었기에 플레이위드로서는 명예를 회복한다는 대의를 위해 ‘씰M’에 충실한 화력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NFT 요소와 접목되는 ‘꾀돌이 토끼’는 ‘씰M’에 등장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실제 플레이위드가 공개한 ‘씰M’ 관련 콘텐츠 중심에는 ‘꾀돌이 토끼’가 자리한다.

◆중화권·동남아 호령한 ‘K-게임’ 개척자 후손

플레이위드는 내달 신작 모바일 게임 ‘씰M’을 대만에 가장 먼저 내놓는다. 통상적으로 예비 이용자 모집에 한 달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정식 발매는 오는 5월 26일 전후로 예상된다. 플레이위드는 ‘씰M’의 모태가 되는 ‘씰온라인’이 대만 등 중화권에서 대박을 친 이력을 고려해 한국보다 앞서 대만과 홍콩, 마카오 등에서 분위기를 띄운다는 각오다. 국내에서는 아직 블록체인 기술의 일환인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에 대한 규제가 강력한 탓에 해외에서 좀더 효율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시장성도 확인한다는 판단이다. ‘씰M’이 플레이위드의 블록체인 사업의 시작점인 셈이다.

‘씰M’ 시연장면

‘씰M’은 2003년 시판된 PC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씰온라인’에 기반하고 있다. ‘씰온라인’은 일명 개그 액션 RPG로 유명세를 탔다. 귀여운 SD(Super Deformed, 2 또는 3등신으로 구현) 캐릭터와 콤보 시스템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당시 흥행을 산정하던 기준인 동시접속자수에서 평균 5만 명을 유지하면서 고정 팬층을 형성했다. 국내 성공을 발판으로 곧장 나라 밖으로 눈을 돌렸고, 중화권과 동남아 쪽을 중심으로 여전히 ‘K-게임’의 선봉장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총 누적 가입자수가 100만 명을 넘고, 글로벌 누적 매출은 약 1억 5500만 달러에 달한다. 대만에서 45%인 71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중국(2200만 달러)을 합치면 중화권 비중은 60%를 웃돈다. 이 외에도 일본이 1400만 달러이고 태국은 1300만 달러다. 미국에서는 1000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2011년 인도네시아의 게임 전문잡지로부터 ‘최고의 3D MMORPG’에 선정되기도 했다.

‘씰온라인’의 판권 역시 ‘씰M’의 개발사이자 플레이위드의 관계사인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갖고 있다. 신규 IP(지식재산권)의 기근 현상이 심각한 국내 시장에서 ‘씰온라인’은 잠재 가치를 인정받으며 복수의 개발·유통사들로부터 러브콜이 잇따랐다. 현재 내수 게임 시장은 새로운 모바일 MMORPG를 만들고 싶어도 적합한 IP가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인지도와 친밀도가 있는 유력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로 전환하려는 수요는 많으나, 자칫 실적이나 성과와는 거리가 멀어질 개연성도 크기 때문이다. 결국 선행된 성공 경험치에 시장의 신뢰도가 정비례하는 모습이다.

◆본가(本家)의 우월한 DNA에 NFT로 무장

대만의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게 ‘Playwith U’의 EDM 버전도 발표할 예정이다.

‘씰M’은 원작과 동일한 MMORPG 장르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특유의 카툰렌더링 그래픽을 통해 동화속 세상 같은 화면 연출에 집중했고, 다양한 퀘스트와 본래의 개그적인 게임 요소, 배틀펫 등이 모바일 환경에 맞게 채용된다. 여기에 게임 안에서 친구를 찾는 ‘씰 톡’의 커뮤니티 기능, 리듬 액션과 콤보 기술을 활용한 타격감을 모바일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커플 시스템과 나만의 개성 넘치는 펫 시스템도 백미다. 또한 보스 경쟁과 시간 던전, 길드전 같은 여러 전투 요소에다 수집을 통한 성장과 코스튬 장착 등 MMORPG 장르다운 재미를 더했다. 대표 캐릭터이자 일종의 빌런(악당)인 ‘꾀돌이 토끼’는 NFT와 접목됐다. 플레이위드 측은 “대만 시장의 트렌드와 NFT 요소를 결합해 완성도를 배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레이위드는 공식 티저 영상을 공지한데 이어 OST(게임 내 음원) 등 ‘씰M’과 관련한 추가 정보를 공개하면서 인기몰이를 꾀하고 있다. 티저 영상에는 꾀돌이 토끼가 영화 ‘토르’, 전래동화 ‘금도끼은도끼’ 등을 코믹하게 패러디한 장면을 보여주면서 ‘개그 MMORPG’라는 속성을 재차 각인시켰다.

유명 유튜버 가수인 수스(Xooos)가 참여한 공식 OST ‘Playwith U’의 메이킹 영상.

특히 100만 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가수인 수스(Xooos)가 참여한 공식 OST ‘Playwith U’의 메이킹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개그 요소와 더불어 경쾌한 댄스 음악을 느낄 수 있게 구성됐고, 꾀돌이 토끼가 화면 곳곳에 등장해 대만 현지의 ‘씰’ 마니아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플레이위드는 대만의 젊은 세대 취향에 맞게 ‘Playwith U’의 EDM 버전도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첫 공략지인 대만에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씰M’의 참신한 콘텐츠에 NFT 요소까지 얹어진 만큼 작품성과 상품성을 모두 잡겠다”고 했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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