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뚫은 ‘검은사막 모바일’ 中서 흥행 기대

26일 공개 테스트·출시 행사
e스포츠 선수·인플루언서 초청
한한령이라는 난관을 뚫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오는 26일 마침내 중국에 입성한다.

최근 5년간 사실상 인지도 있는 기대작 중 유일하게 중국에서 판호(版號, 일종의 게임 서비스 허가)를 획득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마침내 대륙에 입성한다.

20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개발사인 펄어비스에 따르면 오는 26일 현지 공동 배급사인 텐센트와 아이드림스카이를 통해 중국에서 공개 테스트(OBT)에 돌입한다. 중국명은 ‘흑색사막(黑色沙漠) 모바일’이다. OBT는 게임상에서 유료화 또는 과금 방식이 적용되기 직전의 단계다. 정식 서비스에 준하는 수준으로 모든 운영이 이뤄진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한류 콘텐츠 금지령)으로 통칭되는 일방적인 판호 발급 중단 기조로 인해 한국산 게임이 현지 진출에 곤욕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력 작품 중에서는 유일하게 난관을 극복한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18년 이후 중국 정부 당국(국가신문출판서)의 판호를 받은 한국산 게임은 ‘검은사막 모바일’을 포함해 고작 3종에 불과하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선발 기업의 핵심 라인업조차 판호 발급이 갑작스럽게 연기되거나 불투명한 상황이다.

어렵게 중국 시장에 들어가는 만큼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상품성을 높이는데 각별하게 공을 들였다. 현지화의 일환으로 총 3차례 테스트와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거쳤다. 또한 OBT 당일에는 예비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중국 e스포츠 선수이자 방송인인 PDD와 10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하는 출시 행사를 연다. 최서원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총괄 디렉터는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편, ‘검은사막 모바일’은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2018년 2월 말 발매 이후 전 세계에서 3600만 건의 다운로드 실적을 갖고 있다. 펄어비스 자체 게임엔진으로 만든 수준 높은 영상에다, 액션성을 극대화한 타격감, 이용자의 선호도를 충족시키는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최적화) 등이 특징이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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