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 공격수 김경민(25)이 4월 K리그 ‘G MOMENT AWARD(게토레이 승리의 순간)'를 수상했다.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게토레이 ‘G MOMENT AWARD’는 매월 승리팀의 득점 중 가장 역동적인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는 상으로, 세계 1위 스포츠음료 브랜드 게토레이와 K리그가 공동으로 시상한다. 두 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팬투표 100%로 수상자를 결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함께 트로피가 전달된다. 4월 수상자는 김경민이다”고 밝혔다.
4월 ‘G MOMENT AWARD’를 놓고 김경민과 K리그1 성남FC 미드필더 김민혁이 경쟁했다. 김경민의 '승리의 순간'은 지난 6일 열린 8라운드 성남전에서 나왔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한 김경민은 전반 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 세 명을 차례로 따돌리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성남전 원더골을 계기로 김경민은 직후 경기인 수원FC전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주전 공격수로 도약했다. 수원FC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김경민과 4월 ‘G MOMENT AWARD’ 경쟁했던 김민혁은 3일 열린 7라운드 수원FC를 상대로 후반 41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하프발리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팬 투표 결과 총 1만 725표 중 김경민이 6870표(64.1%)를 받으며 4월 ’G MOMENT AWARD’를 수상했다. 김경민의 시상식은 내달 5일 열리는 10라운드 김천 홈경기에서 개최된다.
4월의 주인공이 된 김경민은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던 경기였는데 G MOMENT AWARD까지 수상하게 돼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선발 출장해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2021시즌 K리그2 우승팀 자격으로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김천은 김경민뿐 아니라 국가대표급 자원들의 맹활약 아래 ‘하나원큐 K리그1 2022’에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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