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코미디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 초연을 선보인다.
제작사 샘컴퍼니는 오는 8월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첫 시즌을 개막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작사는 "한국 프로덕션 초연이 브로드웨이 공연과 같은 시기 무대에 오르게 됐다"며 "최신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국 웨스트엔드를 제치고 다른 나라가 먼저 선보이는 건 전 세계 최초 사례"라고 말했다.
전 세계를 웃고 울렸던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1993)는 개봉 당시 전미 박스오피스 11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제6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 제5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 코미디 부분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아내와 헤어진 대니얼(로빈 윌리엄스 분)이 아이들을 보기 위해 할머니로 분장한 채 가정부로 집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각색했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영화의 명장면들을 무대로 옮겨와 원작 영화를 기억하는 세대들에게 위트와 진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세대 간의 서로 다른 사랑의 형태를 이해하고 다양해진 가족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원작 영화를 본적 없는 MZ세대에게도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존 오페럴이 극본을 썼으며 웨인 커크패트릭과 캐리 커크패트릭이 음악을 맡았다.
국내 공연 제작진과 출연진 등은 추후 공개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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