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랐던 순간”…템페스트, 값진 경험 바탕으로 당찬 출사표 (종합)

가요계에 ‘거센 폭풍’이 몰아친다. 탄탄한 경험치를 바탕으로 한 7인의 멤버가 템페스트로 뭉쳐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2일 오후 템페스트(TEMPEST, 루·태래·화랑·형섭·한빈·은찬·혁) 데뷔 앨범 ‘이츠 미, 이츠 위(It's ME, It's W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한빈, 형섭, 혁, 은찬, 루, 화랑, 태래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 템페스트는 위에화엔터테인먼트에서 에버글로우 이후 약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인 그룹이다. ‘거센 폭풍’을 뜻하는 팀명에 밝은 에너지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가요계를 휩쓸 그룹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미리 얼굴을 알린 멤버들이 모였다. 루와 형섭은 ‘프로듀스101’ 시즌2, 한빈은 ‘아이랜드’, 화랑은 ‘언더나인틴’ 출신이다. 형섭은 “팀에 경연 프로그램 출신이 많다. 이러한 경험들이 큰 자산이 됐고, 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본명인 이의웅으로 출연했던 루는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에 나선다. 리더를 맡은 루는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실력을 갈고닦아 준비했다. 기대해 달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형섭과 루는 ‘형섭&의웅’으로 활동 후 템페스트로 재데뷔한다. 형섭은 “내가 가장 기다리던 순간”이라고 설렘을 전했다. 이어 “연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했다. 바랐던 순간인 만큼, 재능과 끼를 마음껏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루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템페스트로 인사드려 감회가 새롭다”며 “실력을 갈고닦고, 실력을 채우며 가수로 성장하기 위해 값진 시간을 보냈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빈은 베트남 국적의 아이돌이다. “K팝 아이돌이라는 꿈을 안고 한국에 왔다”고 운을 뗀 한빈은 “템페스트 한빈으로 인사드리게 돼 행복하다. ‘오늘 열심히 하자, 즐겁게 보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했다. 

 

앨범명 ‘잇츠 미, 잇츠 위’에는 템페스트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담았다. 루는 새 앨범에 대해 “나와 우리의 이야기가 담겼다. 각기 다른 일곱 명이 모여 하나가 되는 과정을 보여드리겠다”며 “템페스트가 곧 장르”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배드 뉴스(Bad News)’는 K팝을 평정하겠다는 템페스트의 포부와 출사표가 역설적으로 담겨 있는 곡. 은찬은 “‘배드 뉴스’를 ‘특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답했다. 

 

템페스트는 멤버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지난달 21일로 예정되어 있던 데뷔일을 미뤄야 했다. 완치 후 2일 무대에 선 템페스트 멤버들은 “건강한 상태다. 오히려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힘차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템페스트만의 강점은 뭘까. 형섭은 “하이퍼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나’에 관해 고민하고 성장하면서 나아가는 팀이다. 우리 첫 포문을 ‘후 엠 아이’로 정의하고, 데뷔 앨범 ‘잇츠 미’가 완성됐다. 나를 찾는 여정을 통해 감동을 주는 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혁은 “여러 장르의 곡을 통해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도 다양하다. 우리에게 공감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화랑은 신인상을 향한 포부를 더했다. 

 

한편, 템페스트의 데뷔 앨범 ‘이츠 미, 이츠 위(It's ME, It's WE)에는 타이틀곡 ‘배드 뉴스(Bad News)’를 비롯해 ‘저스트 어 리를 빗(Just A Little Bit)’, ‘파인드 미(Find Me)’, ‘있을게(to YOU)’, ‘배드 앳 러브(Bad At Love)’까지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멤버 루와 화랑이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템페스트만의 색깔을 더했다. 오늘(2일) 오후 6시 발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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