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주말 황금시간 동반 출격 대기 ‘동시 승’ 해낼까

 

 ‘코리안 데이 가나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공격수 손흥민(30)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미드필더 이강인(21)이 이번 주말 동시 승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2021∼2022 EPL 2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즈전을 치른다. 주주 강등권 번리에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공격진의 활약과 함께 승리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31득점 32실점으로 득점보다 실점이 더 많은 토트넘이 화끈한 골 잔치를 정조준한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2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를 획득했지만 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리그 10호골 도전이 미뤄지고 있다. 리그 최다인 56실점을 기록 중인 리즈를 상대하는 손흥민은 득점 침묵을 깨고자 한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이 여섯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토트넘의 공격 듀오 손흥민과 케인이 EPL 최다 합작골 기록 단독 선두에 도전한다. 지난 20일 펼쳐진 맨시티전에서 케인의 득점으로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의 36골과 동률을 이룬 손흥민-케인 듀오가 2월 마지막 경기에서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8위로 추락한 이후 ‘선두’ 맨시티를 제압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강등권 번리에 무득점 패패를 당했다. 최근 세트피스와 크로스 상황에서의 실점이 승점 획득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아직 4위 맨유와 5위 웨스트햄보다 2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에게 순위 상승의 기회는 여전히 열려 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로 최악의 흐름에 놓인 토트넘이 리즈를 상대로 반등을 정조준한다.

 

 

 같은 날 30분 뒤인 오후 10시, 이강인도 승리를 꾀한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친정팀인 발렌시아를 만난다.

 

 지난 맞대결에서 팬텀 드리블과 함께 앙헬 로드리게스의 득점을 도왔던 이강인은 또다시 공격포인트 획득에 도전한다. 지난달 12월 이후 공격 포인트가 없는 이강인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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