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깨질듯 아픈 머리… 뇌질환에 의한 두통 의심

문수영 노원 참튼튼병원 통증클리닉 원장

두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만큼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제대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일상 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다.  

 

이는 주로 스트레스, 피로로 인해 유발된다. 이럴 경우 적절한 수면과 운동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두통이 심하게 나타날 때는 진통제를 한두알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평소보다 증상이 심하거나 자주 나타난다면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두통은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해 발생하는 일차성 두통과 질병으로 인한 이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이차성 두통은 뇌출혈, 뇌경색, 뇌종양, 뇌감염 등 뇌질환으로 발생하는데 일반적인 진통제로서 통증을 줄이기 쉽지 않다.  

 

문수영 노원 참튼튼병원 통증클리닉 원장은 “뇌질환으로 인핸 두통이 유발된 경우 시야 흐림, 목 뻣뻣함, 피부 발진,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뇌질환으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손상돼 발생하는 뇌졸중을 들 수 있다. 뇌졸중은 뇌경색 뇌출혈로 다시 나뉜다. 뇌경색은 동맥경화로 인해 뇌혈관이 막히거나 심장질환이나 목 부위의 경동맥 질환에서 생긴 혈전이 혈류를 따라 뇌혈관으로 흘러가서(색전) 뇌혈관이 막히는 질환이다.  

 

뇌출혈은 뇌혈관에 출혈이 생겨 해당 부위의 혈액 공급이 차단돼 뇌신경이 손상되고, 혈액이 뇌 속에 고이면서 뇌 조직을 압박하거나 손상시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문 원장은 “뇌졸중은 빠르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후유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고, 치료 후에도 재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두통이 잦은 직장인이라면 운동을 통해 체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면 뇌에도 산소가 적절히 공급되어 두통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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