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밥 잘 사주는 누나‘, 인도서 리메이크…한류 열풍 잇는다

JTBC스튜디오가 제작한 인기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인도에서 한국 콘텐트 열풍을 이어간다.

 

JTBC스튜디오는 최근 인도 최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포켓 에이스(Pocket Aces)’와 함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인도 리메이크판 제작을 확정했다.

 

2018년 JTBC 채널을 통해 방영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연상연하 커플의 현실감 있는 연애를 그린 드라마로, 최고 8.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주연배우 손예진과 정해인의 밀도 높은 연기와 안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 우수상,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드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리메이크로 JTBC스튜디오는 인도 시장에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14억 인구 시청자와 세계 최대규모에 달하는 발리우드 영화 시장을 가진 인도에서는 한국 콘텐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기대감을 키운다.

 

인도에서는 한국 콘텐트를 현지화한 리메이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아저씨’ ‘국제시장’ 등이 인도에서 리메이크돼 흥행에 성공했다. JTBC스튜디오의 검증된 IP와 인도 현지 최고의 제작진이 만나 또 하나의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JTBC스튜디오는 현지에 맞는 각색을 통해 보다 친근한 방식으로 인도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JTBC스튜디오 정경문 대표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가 인도 시청자들에게 리메이크로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이번 협업은 JTBC스튜디오가 역동적인 인도 시장에 첫 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JTBC스튜디오의 흥행 IP와 포켓 에이스의 뛰어난 제작 역량이 만나 더욱 훌륭한 작품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JTBC스튜디오는 작년 미국 제작사 윕(wiip)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행보에 나섰다. 이번 인도 리메이크 이외에도 ‘이태원 클라쓰’ 등 다양한 흥행 IP로 글로벌 리메이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JTBC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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