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 향해 ‘직진’”…돌아온 트레저, 더 탄탄해진 ‘더 세컨드 스텝’(종합)

그룹 트레저(TREASURE, 최현석·지훈·요시·준규·마시호·윤재혁·아사히·방예담·도영·하루토·박정우·소정환)가 2022년 YG엔터테인먼트의 첫 주자로 활동에 나선다. 

 

트레저는 15일 오전 첫 미니앨범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THE SECOND STEP : CHAPTER ONE, 이하 ‘더 세컨드 스텝’)’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현석은 “컴백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어젠 밤잠을 설쳤다. 너무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더 세컨드 스텝’의 타이틀곡 ‘직진(JIKJIN)’은 패기 넘치는 가사와 쉴 새 없이 전환되는 보컬 파트로 속도감을 주는 곡. ‘직진’은 처음 듣는 순간 멤버들이 입을 모아 ‘이거다’ 외친 곡이다. 소정환은 “딱 맞는 옷을 찾은 기분이었다. 후렴구가 귀와 마음에 제대로 꽂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현석은 “YG스러운 곡이다. ‘이게 바로 트레저’라고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하며 “1년 만의 컴백인 만큼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직진’은 그에 딱 맞는 곡”이라고 자신했다. 

 

신곡 제목만큼 성적도 ‘직진’하고 있다. ‘더 세컨드 스텝’은 예약 판매 개시 8일만에 선주문 60만 장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확정지었다. 지훈은 “예상하지 못한 수치다. 짧지 않은 공백기동안 트레저를 기다려준 팬에게 감사하다. 선주문량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우리를 향한 신뢰와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찾았다.

2020년 8월 데뷔한 트레저는 ‘더 퍼스트 스텝(THE FIRST STEP)’ 시리즈로 성공적인 데뷔 신호탄을 알렸다. 지난 세 앨범이 트레저의 시작을 알리는 ‘도움닫기’였다면, ‘더 세컨드 스텝’은 트레저의 장점을 살려 이들만의 색과 열정을 쏟아부은 앨범이다. 지훈은 “앨범의 만족도는 98점이다. 남은 2점은 앞으로 채워나갈 숙제라고 생각한다. 100점을 향해 ‘직진’하는 트레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러대의 슈퍼카가 등장하는 화려한 뮤직비디오와 더불어 트레저의 퍼포먼스 또한 눈여겨 볼 지점이다. 도영은 “지금까지 파워풀한 군무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자유분방함이 있다. 기본 동작을 바탕으로 각자의 개성이 드러난다”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

 

새 앨범으로 달성하고 싶은 성과는 역시 음악 방송 1위다. 지난 활동에서는 1위 소감까지 준비했지만 2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고. 이를 언급한 방예담은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현실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아사히는 “지난해 팬을 만나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게 됐다”며 월드투어를 향한 갈망을 드러냈다. 

 

새해 첫 활동에 나선 트레저는 오는 4월 9∼1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첫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10월 팬미팅 ‘프라이빗 스테이지’로 오랜만에 팬과 만난 트레저는 이번 콘서트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트레저의 첫 미니앨범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THE SECOND STEP : CHAPTER ONE)’은 오늘(15일) 오후 6시 발표된다. 앨범에는 웹드라마 ‘남고괴담’ OST인 ‘BFF (Best Friend Forever)’, ‘Gonna Be Fine’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트레저는 컴백 2시간 전 유튜브서 생중계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로 컴백 열기를 달군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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