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부상투혼…왼손 찢어진 박장혁, 남자 1500m 출전

 

부상 투혼이다.

 

쇼트트랙 대표팀 박장혁(24·스포츠토토)이 남자 1500m에 정상 출전한다. 박장혁은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부상을 입었다. 이탈리아 프에트로 시겔과 충돌해 넘어졌다. 설상가상 뒤따르던 중국 우다징과도 추가로 부딪혔다.

 

이 과정에서 왼손이 스케이트 날에 베였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나간 박장혁은 11바늘 꿰맸다. 어드밴스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포기했다. 다행히 다리 부상은 아니라 레이스 자체는 가능하지만 빙판을 짚어야 하는 왼손이 다친 만큼 1500m 출전 여부 또한 불투명했다.

 

박장혁은 8일 공식훈련에도 참석했다. “다행히 근육이나 신경 쪽을 빗겨갔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박장혁은 1500m 준준결승 4조에 배치됐다. 샤를 아믈랭(캐나다), 잇작 데 라트(네덜란드) 등과 경쟁을 펼친다. 황대헌과 이준서는 각각 3조, 2조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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