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나종찬을 존경”…나인우, 스타일리스트가 전한 미담

배우 나인우가 ‘1박 2일’ 새 멤버로 합류한 가운데, 그의 미담 글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26일 나인우의 스타일리스트라고 밝힌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내가 정말 좋아했던 배우’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나 처음 열아홉 스타일리스트 처음 시작할 때 같이 고생하고 힘든 현장에서 내 배려를 많이 해줬던 사람”이라며 나인우의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얼마 전 연말에 신인상 받은 거 보고 내가 다 기뻤었는데 ‘1박 2일’ 합류한다는 소식에 하늘을 날 거 같았다”고 적었다.

 

이어 “처음 현장에 나가서 잔실수도 많았고 연결도 자주 틀렸었다. 그때마다 늘 괜찮다고 다독였고 내가 먼저였던 배우. 이 배우를 보면서 ‘이런 사람이 얼른 떠야 할 텐데’ 하며 같이 웃고 슬퍼했다”며 “나의 흠을 전부 감싸주었던 배우”라고 되돌아봤다.

 

A씨는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이 대우받기 힘든 일이었지만 나인우가 애를 많이 써줬다며 “내가 코를 엄청 고는 편인데 감정연기로 심각한 상황에도 차에서 한 번도 깨우지 않았고, 밥 시간이 되면 본인은 굶어도 난 먹여야 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스케줄 위주로 맞춰주고”, “인간적으로 정말 괜찮고”, “순진하고 깨끗한 그리고 겸손한 배우”, “절대 변할 수 없는 착한 인심을 가진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A씨는 “언젠가는 이렇게 잘되기를 그 일을 하면서 기도했다. 지금은 먹고살기 바쁘니 잊고 살았지만, 나에겐 좋은 추억만 있는 3년이란 기억”이라며 “정말 진하게 잘되었으면 좋겠다. 배우 나인우도 존경하지만 인간 나종찬을 정말 존경하고 아낀다. 오빠 파이팅! 고생했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KBS 예능 ‘1박 2일 시즌4’ 측은 배우 나인우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방글이 PD는 “새 막내 멤버의 합류로 기존 멤버들도 위치가 바뀌고, 새로운 관계들을 정립해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재미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나인우는 지난해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도 중간 투입된 바 있다. 당시 남주인공 지수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하차하며 나인우가 빈자리를 채우게 됐고, ‘2021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과 베스트커플상을 받으며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나인우 인스타그램,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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